"고향 공기 마시고 왔어요"...홀가분한 귀경길 / YTN

"고향 공기 마시고 왔어요"...홀가분한 귀경길 / YTN

3년 만에 돌아온 거리 두기 없는 추석 연휴, 오랜만에 고향을 갔다 오는 시민들이 많았습니다. br br 부모님 자주 못 봬 죄송한 마음 털어버리고 홀가분한 모습이었는데요. br br 연휴 셋째 날 시민들 표정, 이준엽 기자가 돌아봤습니다. br br [기자] br 보따리, 아이스박스, 고향에서 넉넉히 챙긴 선물 손에 든 사람들이 열차에서 쏟아집니다. br br 꼬까옷 입고 다녀온 아이도 기분 좋게 웃음 짓습니다. br br 거리 두기가 사라진 첫 명절, 반가운 고향을 뒤로하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br br 부모님 자주 못 찾아뵌 아쉬움과 죄송함은 훌훌 털었습니다. br br [박성대 경기 수원시 : 시국이 시국인지라 자주 못 내려가서 마음에 좀 걸렸었는데 이번 기회에 내려가서, 잘 쉬다가 왔습니다.] br br [김현지 서울 신정동 : 연휴가 조금 짧은 편이었지만 그래도 코로나19 때는 자주 못 내려갔었어요. (이제는) 마음 편하게 어른들 뵙고 올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이었어요.] br br 짧게 다녀온 아쉬움도 없지 않지만, 일가친척이 다 모인 건 정말 오랜만입니다. br br 고향 공기도 마시고 새로 태어난 조카도 보고 참 즐거웠습니다. br br [김지현 서울 남가좌동 : 오랜만에 가니까 서울이랑 역시 공기도 다르고 가족들도 오랜만에 보니까 되게 반갑고 좋더라고요.] br br [구자혁 서울 문래동 : 오랜만에 가족들 보고 조카도 생기고 해서 만나니까 처음에 태어날 때는 시끄럽고 별로 안 좋지 않을까 했는데 막상 보니까 재밌고 좋더라고요.] br br 서해 섬들을 잇는 여객터미널은 귀경객들로 활기찼습니다. br br 잔잔한 바다를 헤치고 카페리가 들어오면 양손에 짐을 한가득 든 승객들이 내립니다. br br [박희은 경기 김포시 : 아이들 아빠가 지금 연평도에서 근무하고 있어서 같이 다녀왔고요. 평소에 저희가 면회하러 들어갈 때보다 많은 분이 들어가셨고 고향 방문을 많이 하신 것 같아요. 이번에.] br br 명절을 맞아 나들이온 손님들도 북적였습니다. br br 할머니 할아버지부터 손주까지 3대가 같이 코끼리 구경하며 감탄사를 내뱉습니다. br br [이영규 서울 상봉동 : 우리 집부터 갔다가 처가 와서 장인어른하고 이렇게 동물원에 또 같이 오니까. 장인어른도 좋아하시고 저희 아이도 좋아하고 모두 다 좋은 것 같습니다. 명절인 것 같아요.] br br [권소량 경기 김포시 : (날씨가) 시원하고 그래서 돌아다니기도 좋고 아들이랑 손자랑 같이 나오니까 아주 ... (중략)br br YTN 이준엽 (leejy@ytn.co.kr)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


User: YTN news

Views: 1

Uploaded: 2022-09-11

Duration: 0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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