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하락·미분양에 가입자 ‘뚝’…찬밥 신세 된 청약통장

집값 하락·미분양에 가입자 ‘뚝’…찬밥 신세 된 청약통장

ppbr br [앵커]br청약통장, 내 집 마련을 꿈 꾸는 사람이라면 꼭 만들어야할 티켓처럼 여겨졌죠. br br최근에는 가입자도 줄고 해지하는 사람도 늘고있습니다. br br왜 그런지, 안보겸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brbr[기자]br내 집 마련 입장권이자 20~30대 필수품으로 꼽혀온 청약통장. brbr그런데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전국 가입자 수는 전달보다 무려 1만 2천여 명이나 줄었습니다.br br청약통장 가입자가 감소한 건 사상 처음입니다. br br서울과 5대 광역시를 중심으로 가입자가 크게 줄었는데 최근 집값 하락과 잇단 미분양으로 청약통장의 인기도 함께 시들해진 것으로 풀이됩니다. br br예전엔 무주택기간과 부양가족 등 청약 점수가 한참 못 미쳐 내 집 마련이 그림의 떡이었다면 br br[홍모 씨 청약통장 해지자] br"다른 데 투자하거나 돈을 굴려서 집을 사는 게 더 빠른 거죠. 청약통장이 있다 해도 집을 살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가 별로 안 들어서…" br br지금은 청약 시장이 쪼그라들면서 통장 효용가치가 떨어진 겁니다. br br특히 고금리 시대에 6년째 1.8에 불과한 '쥐꼬리' 이자도 해지를 고민하게 합니다. br br예·적금 이자 연 5는커녕 기준금리 2.5에도 턱없이 못 미치기 때문입니다. br br[이소연 청약통장 보유자] br"이자가 있었어야 했을 것 같은데, 뭔가 피드백도 없고 정말 제가 넣은 돈만 모아지는 느낌이라 통장에 있는 돈 보면 '언젠가 필요하면 해지해서 써야지' 이런 생각 들 때도 있고…" brbr하지만 정부는 청약통장 금리 차로 조성한 기금으로 디딤돌이나 버팀목 같은 정책 대출에 쓴다며 이자를 무턱대고 올릴 수 없다고 말합니다. br br전문가들은 "청약 통장 해지 여부는 각자가 처한 상황에 따라 달리 결정해야 한다"며 "부양가족이 많거나 자금에 여유가 있다면 청약 통장을 유지하는 게 낫다"고 조언했습니다. br br채널A 뉴스 안보겸입니다.br br영상편집 : 이혜리br br br 안보겸 기자 abg@ichannela.


User: 채널A News

Views: 1.2K

Uploaded: 2022-09-12

Duration: 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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