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왕 떠나자 “英 연방 탈출하자”…‘탈 군주제’ 움직임

여왕 떠나자 “英 연방 탈출하자”…‘탈 군주제’ 움직임

ppbr br [앵커]br70년 넘게 구심점 역할을 해온 여왕의 빈 자리는 컸습니다. br br여왕 서거 이후 영국 연방왕국 사이에서 군주제를 폐기하고 공화국으로 전환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br br박수유 기자입니다. brbr[기자]br엘리자베스2세 여왕이 안치된 관을 보러 애든버러의 성 자일스 대성당 앞에 모인 수많은 사람들. br br그 중에는 '공화국'이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군주제 반대 시위를 벌이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br br[그라함 스미스 시위 참가자] br"이제 군주제의 미래에 대해 논의해야 할 때입니다. 찰스3세가 동의 없이 왕이 되었어요. 충분한 논의도 없이…" br br군주제를 벗어나 공화국으로 바꾸자는 주장은 영국 밖에서도 들려옵니다. brbr과거 영국의 식민지였던 영연방 56개국 중 지금도 영국 국왕을 통치자로 삼는 영연방왕국은 영국을 포함해 15개국인데, 여왕 서거 이후 이들 국가에서 '탈 군주제' 움직임이 공개적으로 거론되기 시작한 겁니다. br br뉴질랜드에선 총리가 직접 공화국으로의 전환 의지를 밝혔습니다. br br[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 (어제)] br"결국 공화국으로 전환될 것입니다. 제 생애 중 반드시 일어날 것이라고 믿습니다." brbr호주에선 연립여당의 한 축인 녹색당을 중심으로 국민이 뽑은 국가 지도자가 필요하다며 공화제 전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br br반면 내년 10월 분리 독립을 위한 주민투표를 앞 둔 스코틀랜드는 여왕의 서거가 도리어 악재가 됐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br br[폴린 매칼란 영국 왕실 전문가] br"국장 기간 중 (독립 추진 등) 모든 것이 보류됩니다. 이후에는 입장이 바뀌는 사람들도 나타날 겁니다." br br여왕이 마지막 생애를 스코틀랜드에서 보낼 정도로 애정을 보였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스코트랜드 내 여론이 영국 잔류 쪽으로 기울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br br채널A 뉴스 박수유입니다.br br영상편집: 형새봄br br br 박수유 기자 aporia@ichannela.


User: 채널A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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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loaded: 2022-09-13

Duration: 0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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