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관이 오늘 수도 런던의 버킹엄궁에 도착했습니다. br br 여왕의 관은 내일부터 나흘 동안 일반에 공개될 예정인데요, 19일로 예정된 장례식까지 100만 명 이상의 조문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br br 보도에 이상순 기자입니다. br br [기자] br 고 엘리자베스 2세 영국여왕의 관을 실은 영국 공군기가 런던 노솔트 군공항에 착륙했습니다. br br 리즈 트러스 영국 총리 등 정부 대표단이 엘리자베스 여왕의 마지막 여정을 맞이했습니다. br br 여왕의 관을 옮겨 실은 영구차는 곧바로 버킹엄궁을 향해 공항을 빠져나갔습니다. br br 버킹엄궁에 도착한 엘리자베스 여왕은 런던 시민들의 환영을 받으며 궁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br br 우선 버킹엄 궁 내 보우룸에 안치된 여왕의 관은 웨스트민스터 홀로 옮겨져 일반에 공개됩니다. br br 일반 공개시간은 현지시간 14일 오후 5시부터 19일 오전 6시30분까지입니다. br br 일반 공개가 끝나면 곧바로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국장이 엄수될 예정입니다. br br 여왕은 이후 윈저성 내 성조지 교회에서 예식 후 지하 납골당의 남편 필립공 곁에서 영면에 들어가게 됩니다. br br 런던에서는 여왕의 관이 일반에 공개되기 며칠 전부터 이미 조문객들이 장사진을 치고 있습니다. br br 열성 조문객은 일찌감치 텐트를 치고 밤샘 줄서기에 나섰습니다. br br [트러스 나이만 영국 조문객 : 주된 이유는 여왕을 항상 존경했기 때문이에요. 저도 가족과 아이들이 있지만, 여왕은 언제나 자신의 가족들보다 자신의 의무를 중요시했으니까요. 그건 매우 어려운 일이에요.] br br 영국 국민뿐만 아니라 관광객들도 추모 행렬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br br [일본 관광객 : 일본인은 영국에 대해 큰 애정이 있습니다. 여왕이 서거했을 때 일본 역시 크게 슬퍼했습니다.] br br 뜨거운 조문 분위기와는 정반대의 시위가 열리기도 했습니다. br br 여왕의 서거는 안타깝지만, 자신들의 왕은 아니라는 겁니다. br br [폴 파울리슬랜드 변호사 : 여러 번 얘기했듯이 여왕을 애도하고 추모하는 것과 왕위를 계승하는 것은 분리해야 합니다. 그러니까 장례식이나 추모식은 일단 잊어버립시다. 우리는 권력의 중심에 있는 거에요. 왕이 어제 나타나서 이렇게 얘기하는 거죠, 나는 새 왕이고 너희는 내 백성이라고…] br br 영국 보안 당국은 장례식까지 100만 명 이상의 조문객이 몰릴 것으로 보고 조문 보안지침을 내리고 만일... (중략)br br YTN 이상순 (sslee@ytn.co.kr)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