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핵 무력 법제화에 나선 가운데 북한 핵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 협의체 회의를 5년 만에 재개했습니다. br br 북한의 핵 도발을 막기 위해 미국의 핵 무기와 미사일 방어 체계 등 모든 군사적 수단을 총동원하기로 했습니다. br br 워싱턴 권준기 특파원입니다. br br [기자] br 지난 5월 한미 정상이 합의 한대로 5년 만에 재개한 확장억제 전략협의체 회의. br br 두 나라는 최근 북한의 '핵무력 법제화'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br br 특히 핵을 방어용이 아닌 선제 공격용으로 사용할 뜻을 밝힌 건 용납 못 할 도발로 인식했습니다. br br [조현동 외교1차관 : 핵 무기 선제 공격 위협을 고조시키는 데다 어느 때든 핵을 사용하겠다는 뜻을 노골적으로 드러낸 겁니다.] br br 한미는 북한이 핵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억제 태세를 강화하기 위해 모든 군사적 수단을 총동원하기로 했습니다. br br 여기엔 미국의 핵우산은 물론 각종 재래식 무기와 미사일 방어체계도 전부 포함됩니다. br br [콜린 칼 미 국방부 차관 : 미국은 확장 억제를 위한 한국과의 공조 차원에서 미국이 가진 핵과 재래식 무기, 미사일 방어 등 모든 군사적 수단을 총동원 하겠습니다.] br br 전날 신범철 국방차관이 미국 앤드루스 공군기지에서 B-52 전략폭격기를 시찰한 것도 핵 억제의 일환으로 평가했습니다. br br 북한이 핵 도발에 나설 경우 핵탄두를 장착한 전략자산을 곧바로 투입하겠다는 메시지를 던진 겁니다. br br 다음 주 부산으로 입항하는 로널드 레이건 항공모함도 핵 억제 의지를 보여주는 강력한 신호라고 강조했습니다. br br [보니 젠킨스 미 국무부 군비통제 국제안보 차관 : 한국을 방어하기 위한 미국의 공약은 철통같고 이를 위해 모든 군사적 수단을 동원할 것입니다.] br br 한미 양국은 고위급 확장억제 전략협의체 회의를 매년 개최해 북한 핵 위협에 지속적으로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br br 지금까지 한미 확장억제 전략협의체는 북한 핵실험 이후 열렸지만 이번엔 북한이 핵실험을 준비하고 있는 시점에 개최됐습니다. br br 한미가 내놓은 강력한 대북 메시지가 핵실험을 사전에 막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br br 워싱턴에서 YTN 권준기 입니다. br br br br br YTN 권준기 (jslee@ytn.co.kr)br b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br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br [전화] 02-398-8585 br [메일] social@ytn.co.kr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