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무역적자 37.7억달러…6개월 연속 적자br br [앵커]br br 올 들어 무역 적자가 이어지고 있죠.br br 지난달에도 37억7,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하면서 1997년 외환위기 이후 25년 만에 6개월 연속 적자를 보였는데요.br br 수출은 늘었지만, 원유와 석탄, 가스 등 3대 에너지원 수입액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게 이유로 꼽힙니다.br br 김장현 기자입니다.br br [기자]br br 9월 무역수지는 37억7,000만 달러 적자.br br 1997년 외환위기 이후 25년 만에 6개월 연속 적자입니다.br br 역대 최대를 기록 중인 올해 누적 무역적자도 288억8,000만 달러가 됐습니다.br br 수출은 늘었지만 원유와 석탄, 가스 등 에너지원 수입액이 더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이 계속되는 무역적자의 이유로 꼽힙니다.br br 지난달 수입은 1년 전보다 18.6 늘어난 612억3,000만 달러였는데, 이 중 30인 179억6,000만 달러가 원유와 석탄, 가스 등 3대 에너지원 수입액이었습니다.br br 지난달까지 3대 에너지원 올해 누적 수입액은 1,431억3,000만 달러.br br 같은 기간 무역적자의 약 5배에 달합니다.br br 이 영향으로 월별 수입액도 지난 3월부터 7개월 연속 600억 달러를 넘었습니다.br br 지난달 수출은 1년 전보다 2.8가 늘어난 574억6,000만달러로 역대 9월 중 최대였습니다.br br 수출은 23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지만, 증가폭은 둔화됐습니다.br br 석유제품과 자동차, 이차전지 등이 역대 9월 최고 실적을 냈고, 선박과 차부품 수출도 증가했습니다.br br 지난달 조업일수가 8월보다 이틀 적었음에도 무역적자 규모는 8월에 비해 60 줄었고, 대중 무역수지도 5개월 만에 6억9,000만 달러 흑자 전환했습니다.br br "무역 적자 규모도 전월에 비해서는 50억 달러 이상 감소했고 지난달까지 이어지던 대중 무역수지 적자도 9월에는 흑자로 전환된 것은 의미 있는 변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br br 산업부는 일본과 이탈리아, 프랑스 등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높은 국가들에게 무역적자 흐름이 공통적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br br 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