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수지가 지난달에도 적자를 기록하며 6개월 연속 적자를 이어갔습니다. br br 여섯 달 연속 적자는 IMF 외환위기 이후 25년 만에 처음입니다. br br 박홍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br br [기자] br 지난 4월부터 시작된 무역적자가 6개월 연속 이어졌습니다. br br 무역 적자는 지난 1995년 1월부터 1997년 5월까지 이후, 25년 넘게 한 번도 6개월 이상 이어진 적이 없었습니다. br br 하지만 세계 경기 둔화에 따른 수출 부진과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에너지 수입이 늘면서 무역적자 기간이 길어지고 있습니다. br br 지난달 수출은 1년 전과 비교해 2.8 증가한 데 비해 수입은 18.6 늘어 무역수지는 37억7천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br br 수입 증가의 가장 큰 원인은 에너지 가격 급등입니다. br br 지난달 원유와 가스, 석탄 등 에너지 수입액만 180억 달러에 달해 지난해보다 2배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br br 3대 에너지원의 수입 증가액이 무역적자의 2배를 넘어선 것입니다. br br [이정환 한양대 경제금융학부 교수 : 수요도 겨울에 대비해서 많이 늘어난 상태고 가격 역시 지정학적 요인, 운송비 인상 요인 때문에 많이 오른 상태고 천연가스도 불안한 가격 때문에 특히 더 많이 사는 경향이 발생하면서….] br br 수출은 최대 수출품목인 반도체가 5.7 줄고, 석유화학은 15 감소했습니다. br br 철강도 태풍 피해 여파로 21개월 만에 수출이 줄었습니다. br br 9월까지 누적 무역 적자는 299억 달러로 지난 1996년 역대 최대 적자 기록을 뛰어넘었습니다. br br 다만 무역 적자 규모는 지난 8월의 94억7천만 달러에 비해 큰 폭으로 줄었고, 대중국 무역수지도 다섯 달 만에 흑자로 전환됐습니다. br br 산업부는 당분간 수출 증가율은 저조하고, 에너지 가격의 고공행진이 계속될 것으로 보여 무역수지 개선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br br YTN 박홍구입니다. br br br br br br YTN 박홍구 (hkpark@ytn.co.kr)br b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br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br [전화] 02-398-8585 br [메일] social@ytn.co.kr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