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불만 '나 몰라라'..."피해구제 절반도 안 돼" / YTN

수입차 불만 '나 몰라라'..."피해구제 절반도 안 돼" / YTN

국내에서 돌아다니는 차량 10대 가운데 2대 가까이는 수입차로, 그 점유율도 점차 늘고 있습니다. br br 그런데 문제가 발생하면 요청할 수 있는 피해구제는 절반 이상이 합의에 이르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br br 강제성 없다는 걸 아는 수입차 업체는 버티기 일쑤입니다. br br 김혜린 기자의 보도입니다. br br [기자] br 지난 7월 말, 구매한 벤츠 E300e 차량입니다. br br 전기와 휘발유를 연료로 하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입니다. br br 그런데 충전을 하면 10번 가운데 5∼6번은 먹통입니다. br br 충전이 완료됐단 안내와 달리 계기판에 뜨는 충전량은 2에 불과합니다. br br [수입차 차주 : 구매한 지 2∼3일 만에 계속 차량 충전이 안 되는 (현상이 일어났습니다.) 센터에서는 하자가 없단 식으로 차를 계속 반송시켰습니다. 환경적인 측면이나 소비자의 경제적인 이득을 보는 데도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br br 또 다른 모델 마이바흐 S560 차주 B 씨는 길 한복판에서 시동이 아예 꺼지는 현상을 겪었습니다. br br 무상 수리를 해주겠다던 서비스센터 측은 침수가 의심된다며 수리비가 1억 원이나 든다고 통보해왔습니다. br br [수입차 차주 : (침수된 적이 없는데) 억울하지 않습니까. 침수 때 우리는 강남 쪽에 간 적도 없고. (처음엔) 무상 수리 기간이기 때문에 결함 있는 차를 저희한테 판매한 거에 대해서 미안하다고 (하더니….)] br br 제품이나 서비스를 이용하는 과정에서 피해가 발생하면 한국소비자원에 피해구제를 신청할 수 있습니다. br br 최근 5년 동안 소비자원에 접수된 수입차 피해구제 건수는 1,407건. br br 법인 차량은 아예 신청을 못 하는 데다가 개인이 피해구제를 신청해도 합의에 이르지 못하는 경우가 매년 늘고 있습니다. br br 국내 차량 점유율이 20 정도인 수입차 피해가 국산 차보다 더 많은데, 반대로 합의는 더 어렵다는 의미입니다. br br 피해 구제 다음 단계로 분쟁조정이 있지만 강제성이 없는 데다가 조정이 성립되지 않는 경우도 절반을 웃돕니다. br br 이렇다 보니 수입차 업체 측에서 대부분 분쟁조정을 거부합니다. br br 남은 건 결국 소송이지만, 업체를 상대로 소비자 개인이 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br br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 : 딜러들이 대처에 대한 방법이 다 다르고 또 같은 사안에서 문제가 생기더라도 제조사를 대변해주는 지사가 책임을 져 줘야 하는데 지사가 그걸 능동적으로 못하는 경우도 (... (중략)br br YTN 김혜린 (khr0809@ytn.co.kr)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


User: YTN news

Views: 5

Uploaded: 2022-10-04

Duration: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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