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부 폐지 공식화…"양성평등으로 패러다임 전환"br [뉴스리뷰]br br [앵커]br br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공약대로 여성가족부를 폐지하는 정부조직 개편안이 오늘(6일) 확정됐습니다.br br 여가부의 주요 기능은 보건복지부로 넘어가는데요.br br 기존 여성 중심의 정책을 남녀 모두를 위한 양성 정책으로 전환한다는 방침입니다.br br 곽준영 기자입니다.br br [기자]br br 정부가 여성가족부 폐지를 골자로 하는 조직 개편안을 공식 발표했습니다.br br "여성가족부 폐지는 윤석열 정부의 주요 대선공약입니다. 여성 불평등 개선에 집중했던 여성정책의 패러다임을 남녀 모두를 위한 양성평등으로 전환해야 할 시기입니다."br br 우선, 기존 여가부의 여성고용 기능은 고용노동부로 넘어갑니다.br br 나머지 청소년과 가족, 여성정책 등에 관한 사무는 보건복지부에 신설되는 '인구가족양성평등본부'로 이관됩니다.br br 여기서 인구와 가족, 아동, 청소년, 노인 등 종합적 생애주기 정책과 양성평등, 권익증진기능을 총괄한다는 게 정부 구상입니다.br br 정부는 연관성이 높은 업무들이 여러 부처에 분산돼 있어 그간 혼선과 비효율이 발생했던 점도 여가부 폐지 배경으로 꼽았습니다.br br 여가부 업무를 이어받는 인구가족양성평등본부장을 장관과 차관의 중간급으로 둔 만큼 관련 정책의 기능 약화도 아니란 설명입니다.br br "차관급으로 격하돼서 가기 때문에 하고 있는 업무들을 전혀 할 수 없다라든가 어떤 법률개정안에 대한 책임이나 권한이 없다든가 그런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지 않습니까."br br 이와 함께 정부는 국가보훈처를 국가보훈부로 격상시키기로 했습니다.br br '재향군인부'를 설치한 주요 선진국들처럼 국가유공자 예우와 지원 등 보훈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서입니다.br br 730여만 명에 달하는 재외동포 관련 정책을 종합적으로 다룰 재외동포청도 외교부 산하에 설치하기로 했습니다.br br 이밖에 우주항공청과 출입국이주관리청은 연내 설립을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br br 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 (kwakka@yna.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