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대형 무력도발 직후 민생행보…온실농장 준공식br [뉴스리뷰]br br [앵커]br br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전술핵 운용부대 군사훈련을 비롯한 대규모 무력도발을 지도한 직후 민생 행보에 나섰습니다.br br 모두 내부결속 목적으로 보이는데요.br br 시진핑 주석의 3연임 확정 때까지 도발을 자제할 것이라는 관측도 있습니다.br br 지성림 기자입니다.br br [기자]br br 10월 10일은 북한 노동당 창당 기념일인데, 올해는 대규모 채소 온실농장 준공식이 성대하게 열렸습니다.br br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직접 준공식에 참석해 준공 테이프를 끊었습니다.br br 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9일까지 우리나라를 겨냥한 7차례의 탄도미사일 발사 훈련과 150여 대의 전투기를 동원한 공격 훈련을 지휘했습니다.br br 한 달 간 행적을 공개하지 않은 채 잠행해 궁금증을 불러일으켰지만 이 기간 북한 역사상 최대 규모의 무력 도발을 현장에서 지휘한 겁니다.br br 김 위원장이 주민의 먹는 문제와 연결된 온실농장 준공식에 모습을 드러낸 건 국방과 민생을 모두 챙기는 지도자의 모습을 연출하며 내부 결속을 다지려는 것이라는 해석을 낳습니다.br br 군 공항으로 사용하던 연포비행장 자리에 조성된 온실농장은 부지 면적이 277만7천㎡에 달하며 850여 동의 채소 온실과 1천여 가구의 주택 등이 들어섰습니다.br br 북한이 '세계 최대 규모'라고 자랑하는 연포 온실농장은 올해 2월에 착공해 8개월 만에 완공됐습니다.br br "김정은 동지께서는 불과 몇 달 동안에 이처럼 희한한 대농장지구를 눈앞의 현실로 펼쳐놓은 것은 오직 우리 인민군대만이 창조할 수 있는 기적 중의 기적이라고 거듭 치하하시면서…"br br 김 위원장은 연포 농장을 본보기로 대규모 온실농장을 각 도에 건설하라고 지시했습니다.br br 북한이 보름 동안의 군사훈련을 일단락하고 민생 챙기기에 나서면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공산당 총서기 3연임이 선포될 때까지 최소 2주간은 도발을 자제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br br 연합뉴스TV 지성림입니다. (yoonik@yna.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