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수억 원대 돈다발이 있는 유튜브 영상을 보고 직접 찾아가 훔치려고 했던 4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br br 영상 속 주거지를 추정해서 여러 차례 사전답사까지 벌였지만 정작 영상 속 집이 아니라 엉뚱한 사람 집에 들어가려고 했던 거로 드러났습니다. br br 김종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br br [기자] br 새벽 시간 아파트 단지에 들어서는 승용차. br br 주차장에서 40대 남성 A 씨가 내립니다. br br 주변을 어슬렁거리다 1층 세대 침입을 시도하는데 집주인이 고함을 치자 재빠르게 달아납니다. br br [피해 집주인 : 야! (소리치니까) 바로 도망갔어요. 차가 바로 여기 있었어요. 타고 가버렸어요.] br br A 씨가 해당 세대에 들어가려 한 이유는 유튜브 영상. br br 집에 4억 원이 넘는 돈이 있는 영상을 보고는 화면 속 주거지를 추정해 여러 차례 사전 답사를 하는 등 치밀한 계획을 세웠습니다. br br 수사에 혼선을 주려고 범행 사흘 전에 현장에서 1km 정도 떨어진 곳에서 번호판 2개를 훔쳐 자신의 차량에 바꿔 달았습니다. br br 하지만 방범창까지 자르고 들어가려 했던 집은 화면 속 세대가 아니었습니다. br br 일면식도 없는 도둑이 집에까지 들어올 수도 있었다는 소식에 해당 영상을 올린 유튜버는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br br [해당 영상 올린 유튜버 : 일반인이 (주소를) 알게 되면 겁나요. 많이 불안하죠. 요즘은 솔직히 많이 무섭더라고요. 앞에 올린 그걸(영상을) 지우고 해야죠.] br br 경찰은 범죄 표적이 될 수 있는 영상 대해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br br [이재경 부산 사상경찰서 강력6팀장 : 재력을 과시하거나 자신의 주거지, 직장 등 개인 정보가 노출되는 영상을 많이 내보내는데 이렇게 하면 본건처럼 범죄 표적이 될 수 있으니까….] br br 경찰은 A 씨를 구속하고 번호판 훔치는 걸 도운 지인 1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br br YTN 김종호입니다. br br br br br br YTN 김종호 (hokim@ytn.co.kr)br b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br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br [전화] 02-398-8585 br [메일] social@ytn.co.kr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