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부 첫 국정감사가 반환점을 돈 가운데 이번 주 검찰과 경기도, 경기남부경찰청 등을 대상으로 국정감사가 이어집니다. br br 특히 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의혹 수사를 두고 여야가 또 한번 격돌할 것으로 보입니다. br br 박기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br br [기자] br 여야는 국정감사가 진행된 2주 내내 서로를 향한 '사법 의혹' 부각에 힘을 실었습니다. br br 국민의힘은 성남FC 후원금 의혹과 변호사비 대납 의혹 등, br br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를 집중 조명했습니다. br br [박형수 국민의힘 의원 (지난 6일) : 당시에 기업들에 현안이 있었다면 그 현안과 이 후원금 사이가 무관하지 않다는 것을 증명해 주는 것이죠. 그리고 이것은 법률상 의미로 얘기하면 부정한 청탁이 있을 소지가 굉장히 크다는 것인데….] br br 이에 맞서 민주당은 이 대표에 대한 과도한 수사는 정치탄압이라고 맞서면서, 김건희 여사를 향한 의혹에만 검찰의 수사 시계가 느리게 흘러간다고 질타했습니다. br br [기동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난 4일) :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공범들 얼마나 많이 구속됐고 재판받고 있습니까? 단 한번도 소환되지 않았습니다. 이것이 윤석열 정부가 이야기하는 최소한의 공정이고 상식이고 원칙입니까?] br br 여기에 윤석열 대통령의 장모 최 모 씨의 양평 개발 특혜 의혹도 잇따라 제기하며 압박 수위를 끌어올렸습니다. br br 이런 가운데 이번 주 관련 의혹을 담당하는 수사기관과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가 진행돼, 여야의 정면 충돌이 예상됩니다. br br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에 대한 감사 결과와 수사도 여야의 한층 더 첨예한 대립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br br 국방위와 국무조정실 국정감사 등에서는 물론 장외에서도 신구 권력 책임 공방은 가열될 전망입니다. br br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어제) : 국가기관의 고위층이 주도하여 치밀하게 조작한 사건이었음이 확인되고 있습니다. 실체적 진실과 달리 사실은 의도적으로 취사 선택되어 왔고….] br br [송기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어제) : 독립적으로 운영되어야 할 감사원이 결국 윤석열 대통령실의 하수인으로 전락해 헌법을 유린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br br 윤석열 정부 첫 국정감사가 막바지로 접어드는 가운데, 사정 정국 속 주도권을 둘러싼 여야의 샅바 싸움은 한층 더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 br br YTN 박기완입니다. br br br br ※... (중략)br br YTN 박기완 (parkkw0616@ytn.co.kr)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