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br br [앵커]br이번 카카오 먹통으로 피해보신 분들 많지만, 그 중 자영업자들 피해 상황을 취재했는데요. br br주문이나 예약이 사흘 째 먹통이라 생계마저 타격을 받고 있습니다. br br집단 소송 움직임도 있습니다. br br백승연 기자입니다. brbr[기자]br서울 강남의 꽃배달 업체. br br복도에는 포장된 꽃들이 줄지어 놓여 있습니다. br br카카오톡 먹통으로 손님들과 연락이 끊기면서, 주인에게 전달되지 못한 꽃들입니다. br br[박진아 피해 자영업자] br"제가 계속 오전에 (카카오톡 채널 화면을) 확인을 못해서 손님이 11시에 다시 또 연락이 오고, 제가 또 답변이 없으니까 조금 전에 전화주셔서 확인을 했습니다." br br주말에 망친 영업은 누구에게 보상받을 수 있을지 막막합니다. br br[박진아 피해 자영업자] br"주말에는 웨딩이 많잖아요. 그래서 저희 같은 경우는 부케 말리기를 하는데 그게 평상시 대비 20 밖에 들어오지 않았어요." br br자영업자들이 주로 이용해온 기능은 무료서비스인 카카오톡 채널. br br이 채널을 통해 예약과 주문을 받는데 먹통이 됐다가 사흘째인 오늘 오후에서야 일부 복구가 됐습니다. br br카카오톡 채널을 이용해 8년째 이유식을 판매해 온 윤은채 씨도 주말 사이 주문량이 반토막이 났습니다. br br[윤은채 피해 자영업자] br"(배달)기사님 두 분이 100건 정도 (나눠서) 50건, 50건 출발한다고 했을 때 오늘은 25개, 25개 정도로 확 줄었어요." br br예전처럼 전화와 문자메시지로 고객 응대를 하다보니 주문량이 급감했습니다. br br아래쪽이 평소 주문 내역서로 A4용지 다섯 장 분량에 이르지만, 오늘은 한 장을 겨우 넘는 수준입니다. br br[윤은채 피해 자영업자] br"오늘 지금 문자로 받게 되니까 양이, 이렇게 주문하신 분들의 수량이 이렇게 적을 수밖에 없어요." br br자영업자들을 중심으로 집단 소송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br br[신재연 변호사] br"손해액을 산정하기 어렵다고 하더라도 위자료나 이런 부분으로 충분히 청구가 가능할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br br소상공인연합회 등 자영업자 단체에서도 피해 사례를 취합해 대응 방안을 검토한다는 입장입니다. br br채널A 뉴스 백승연입니다. brbr영상취재: 강승희 br영상편집: 이재근br br br 백승연 기자 bsy@ichannel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