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피해 사례 접수 시작…근거 자료 첨부 br 피해 취합 단계…실제 보상까진 시간 걸릴 듯 br 소상공인 단체 "대략적인 기준조차 명시 안 해"br br br 카카오는 무료 서비스 이용자들의 피해도 보상하겠다는 방침인데, 이제 사례를 취합하는 단계라 실제 보상까진 상당한 시간이 걸릴 거로 보입니다. br br 또 데이터센터 운영사인 SKC&C와 보상 범위를 둘러싸고 입장 차가 여전해 향후 양사 간 법정 공방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br br 윤해리 기자의 보도입니다. br br [기자] br 카카오가 무료 서비스 이용자들에게도 피해 보상을 검토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br br [홍은택 카카오 각자대표 : 유료 서비스 이용자뿐 아니라, 이번 장애로 피해를 입은 이용자와 파트너, 다양한 이해 관계자들에 대한 보상을 검토하도록 하겠습니다.] br br 카카오는 홈페이지를 통해 피해 사례 접수를 시작했습니다. br br 당사자가 피해 사례와 근거 자료를 첨부해 피해를 입증하는 방식입니다. br br 카카오는 무료 서비스 이용자 보상에 대해선 정확한 법적 기준과 선례가 없어 피해 사례를 취합한 뒤 구체적인 범위와 기준을 확정하겠다는 계획입니다. br br 이 때문에 실제 보상을 받기까진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거로 보입니다. br br 7백 건이 넘는 피해 사례를 별도로 취합한 소상공인 단체는 대략적인 보상 기준조차 명시하지 않은 점을 꼬집었습니다. br br [차남수 소상공인연합회 정책홍보 본부장 : 가장 현실적으로 (보상) 대상과 기준에 대해 구체적으로 적시하지 않으셨더라고요.] br br 카카오와 데이터센터 운영사인 SK C&C 간 화재 대응과 피해 보상 범위에 대한 미묘한 신경전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br br 카카오는 SK C&C에 일차적인 화재 책임이 있고 '서비스 수준 협약' 계약을 토대로 피해 보상을 요구하겠다는 계획입니다. br br [홍은택 카카오 각자대표 : 면책 조항이 어디까지 적용되는지에 따라 다를 것 같습니다. 계약을 보고 해석할 여지가 있는데, 양사 간 주장이 좀 다를 수 있을 거 같긴 합니다.] br br SK C&C는 이번 화재가 불의의 사고였다고 강조하며 아직 카카오와 공식적으로 보상액 논의를 시작하기 전이라고 설명했습니다. br br 카카오가 이번 화재로 입은 피해액은 2백억 원으로 추산됩니다. br br 여기에 직·간접적 피해 보상액까지 더할 경우 손해액은 수천억 원으로 불어날 수 있습니다. br br SK C&C의 배상 책임 보험 한도는 70억 원에 불과한 ... (중략)br br YTN 윤해리 (yunhr0925@ytn.co.kr)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