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피격 공무원 사건의 책임자 서욱 전 국방부 장관과 김홍희 전 해양경찰청장이 오늘 나란히 구속 갈림길에 섰습니다. br br 문재인 정부 대북 사건과 관련한 검찰의 첫 신병확보 시도인데, 이르면 오늘 밤 결과가 나올 전망입니다. br br 현장 연결하겠습니다, 손효정 기자! br br [기자] br 네, 서울중앙지법입니다. br br br 서욱 전 장관과 김홍희 전 청장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이 오늘 차례로 열렸죠? br br [기자] br 네, 서욱 전 국방부 장관과 김홍희 전 해경청장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이 모두 마무리됐습니다. br br 먼저 오전에 서 전 장관의 심문이 4시간가량 진행됐는데요. br br 한 시간 전쯤 김 전 청장의 심문도 끝났습니다. br br 두 사람 모두 법원에 출석하며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는데요. br br 차례로 들어보시겠습니다. br br [서 욱 전 국방부 장관 : (혐의 인정하십니까? 오늘 영장심사에서 어떻게 소명하실 건가요?) …. (합참 보고서에 허위 내용 쓰도록 지시하신 거 맞나요?) ….] br br [김홍희 전 해양경찰청장 : (혐의 인정하십니까? 감사원 중간발표 결과 어떻게 생각하세요?) …. (자진 월북으로 판단한 근거가 뭡니까? 중간 수사 결과 발표 지시하신 거 맞습니까?) ….] br br 서 전 장관의 혐의를 간단히 말하면, '자진 월북' 결론에 맞춰 정보를 삭제하고 대신 거짓 보고서를 작성토록 했다는 겁니다. br br 검찰은 재작년 9월 해양수산부 공무원 고 이대준 씨가 북한군에 피살된 뒤, 서 전 장관이 자진 월북 정황과 어긋나는 군사 기밀을 군 정보망인 밈스에서 삭제 지시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br br 또, 이후 합참 보고서에 월북과 관련된 허위 내용을 쓰도록 지시했다고 판단했습니다. br br 이 씨 수색과 실종 수사를 지휘한 김홍희 전 청장은 확인되지 않은 증거와 기존 증거를 취사선택해 자진 월북으로 속단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br br 또, 이 씨가 현실 도피 목적으로 월북했다는 수사결과를 발표해 고인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사자명예훼손' 혐의도 적용됐습니다. br br 특히, 검찰은 이 씨 발견 당시 국내에선 구할 수 없는, 한자가 적힌 구명조끼를 입고 있었다는 보고를 받고도, 김 전 청장이 안 본 거로 하겠다고 말했다는 해경 관계자 진술도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br br br 두 사람 모두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오늘 심문에선 어떤 점을 주로 다툰 겁니까? br br [기... (중략)br br YTN 손효정 (sonhj0715@ytn.co.kr)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