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김장철을 맞아 정부가 무와 배추의 잔류 농약 성분 조사에 돌입했습니다. br br 지난해 조사에선 잔류 농약이 기준치를 넘은 사례가 100개 중 1개꼴로 나왔는데, 김장 때 잔류 농약을 77 정도 줄이는 방법도 있다고 합니다. br br 이승윤 기자입니다. br br [기자] br 수도권의 한 농가. br br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직원이 김장용 배추와 무를 골라 수거해 갑니다. br br 농약이 얼마나 남아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서입니다. br br "속이 안 차도 괜찮죠? 이것도 두 번째 것에 넣어야 되나요? 2개를?" br br 파악 가능한 농약 성분은 모두 460여 개에 달합니다. br br 원심분리기까지 동원해 10분 정도 실험하면 농약이 기준치 이상으로 남아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br br [최현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품질관리과 주무관 : 잔류 농약 320개 성분 중에서 추가로 143개, 총 463개 성분에 대해 허용 기준 초과 여부를 조사하여 부적합 농산물은 출하 연기, 폐기, 용도 전환 등의 조치를 통해 시중에 유통되는 것을 막아 소비자가 안심하고 구입할 수 있도록 관리하고 있습니다.] br br 정부는 김장철을 맞아 12월 초까지 김장 채소류에 대한 안전성 특별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br br 전국의 농가 가운데 6백여 곳을 선택해 배추와 무, 파, 마늘, 생강 등 10여 종을 조사합니다. br br 지난 2019년 조사에선 잔류 농약의 기준치 초과 비율이 5였지만, 재작년엔 1.7, 지난해엔 1.3까지 떨어졌습니다. br br 농식품부가 조사 대상을 확대하고 잔류 농약이 기준치를 초과하면 폐기 처분하는 등 감독을 강화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br br 김장 때 잔류 농약을 더 줄이는 방법도 있습니다. br br 전문가들은 배추를 5분 이상 물에 담가놓은 뒤 흐르는 물에 씻으면 잔류 농약을 77 정도 제거할 수 있다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br br YTN 이승윤입니다. br br br br br br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br b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br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br [전화] 02-398-8585 br [메일] social@ytn.co.kr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