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br br [앵커]br박희영 용산구청장을 향한 주민들의 원망도 폭주하고 있습니다. brbr참사 몇 시간 전 현장을 둘러보며 인파가 몰려 걱정이 된다고 해놓고, 아무 조치 없이 퇴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br br책임론이 거세지만, 주민소환투표는 불가능하다고 하는데요. br br김의태 기자가 전해드립니다.brbr[기자]br지난달 31일 이태원 합동분향소를 찾은 박희영 용산구청장. br br이후 외부일정 없이 두문불출하고 있습니다. br br박 구청장은 참사 당일인 지난달 29일 고향인 경남 의령을 다녀온 뒤 오후 8시 20분과 9시 30분쯤 이태원 퀴논길을 찾았습니다. brbr참사가 발생한 밤 10시 15분 기준의 45분 전이고 참사현장과는 불과 130미터 가량 떨어져 있습니다.br br자택은 퀴논길에서 70미터 거리입니다.brbr박희영 구청장이 둘러봤던 거리에서 모퉁이만 돌면 바로 참사현장이 보입니다.br br[용산구청 관계자] br"8시 20분에 이태원 퀴논거리가 있어요. 그쪽 일대 돌아보신 거예요. 수행 없이 개인적으로 둘러보신 거라서" br br당시 이태원역을 주변으로 인파가 몰리면서 뒤엉키는 상황, 박 구청장은 "인파가 많아 걱정된다"는 글을 권영세 통일부 장관과 구의원들이 있는 단체 대화방에 올렸습니다. br br하지만, 경찰이나 구청 직원들에겐 안전대책을 요청하지 않은채 퇴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br br권 장관은 용산이 지역구인 4선 의원으로, 박 구청장은 총선 당시 정책특보를 맡았습니다. br br[안호영 민주당 수석대변인] br(지난달 27일 핼러윈 대책회의 당시) 주민 야유회에 간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참사의 책임을 지고 즉각 사퇴하십시오. 그것이 진정한 애도의 길입니다. br br박 구청장의 행적이 논란이 되자 용산구청 홈페이지에는 자진사퇴하라는 글들이 200건 가까이 올라왔습니다. br br선출직 공무원의 경우 주민소환투표로 물러나게 할 수 있지만, 박 구청장은 해당이 안 됩니다. br br임기 1년이 지나지 않으면 주민소환투표를 청구할 수 없는데 박 구청장은 올해 7월 1일 임기를 시작했습니다. br br채널A 뉴스 김의태입니다. brbr영상취재:김명철 br영상편집:정다은br br br 김의태 기자 etkim@ichannel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