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참사 당일, 재난 안전통신망 제대로 작동 안 했다" / YTN

정부 "참사 당일, 재난 안전통신망 제대로 작동 안 했다" / YTN

정부가 이태원 참사 당시 유관 기관 간 긴밀한 소통을 위해 구축된 재난안전통신망이 제대로 쓰이지 않았다는 사실을 시인했습니다. br br 방문규 국무조정실장은 중앙재난안전대책 본부 회의 브리핑을 통해 진상 조사를 약속했습니다. br br 보도에 김세호 기자입니다. br br [기자] br 지난 2014년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정부는 지난 2018년 1조 5척 억 원을 들여 재난통신망을 구축해 지난해 완료했습니다. br br 재난통신망은 재난이 발생하면 유관 기관들이 재난 현장 정보를 신속하게 공유할 수 있도록 한 전국 단일 통신망입니다. br br 정부는 당시 4세대 무선통신기술을 기반으로 재난안전통신망을 통해 재난에 대한 유기적 대응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대대적으로 홍보했습니다. br br 하지만 이태원 참사 당일 재난안전통신망이 제대로 활용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br br 지자체, 경찰, 소방 등 유관 기관들끼리 연결하는 핵심 기능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한 겁니다. br br [김성호 행안부 난안전관리본부장 : 사실 버튼만 누르면 유관 기관에 포함돼 있는, 통화그룹에 포함돼 있는 기관들이 다 연결해서 통화를 할 수 있는 체재가 돼 있습니다. 이번에는 그 부분이 제일 작동이 안된 부분이 있습니다.] br br 제대로 사용되지 못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통신망 자체는 문제가 없었다면서 훈련 부족 여부에 대해 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br br 정부는 이와 함께 112, 119 신고의 통합 체계와 관련해서도 적극 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br br [방문규 국무조정실장 : 통합이 필요하다는 것에 대해서는 누구나 공감을 하고, 혼선을 피하면서도 통합 운영될 수 있는 그런 방안에 대해서 빠른 개선조치가 있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br br 이태원 참사 당일 유관 기관의 보고 체계가 엉망이었던 정황이 속속 드러나는 가운데, 수년간 거액을 들여 구축한 통신망 운영의 문제점까지 확인되면서, 정부의 재난관리 체계에 대한 불신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br br YTN 김세호입니다. br br br [YTN은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의 명복을 빕니다. 아울러 유족들의 슬픔에 깊은 위로를 전합니다.] br br br br br YTN 김세호 (se-35@ytn.co.kr)br b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br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br [전화] 02-398-8585 br [메일] social@ytn.co.kr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


User: YTN news

Views: 26

Uploaded: 2022-11-04

Duration: 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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