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문화의 꽃' 외규장각 의궤 10년 돌아보다

'기록문화의 꽃' 외규장각 의궤 10년 돌아보다

'기록문화의 꽃' 외규장각 의궤 10년 돌아보다br br [앵커]br br 외규장각 의궤는 조선 왕실의 중요한 행사를 기록한 책으로 유네스코가 인정한 소중한 문화 자산입니다.br br 프랑스에서 고국으로 귀환한 지 10주년을 기념해 300권에 달하는 의궤가 전부 공개됐습니다.br br 박효정 기자입니다.br br [기자]br br 사도세자의 아들 의소세손의 장례를 기록한 그림입니다.br br 관을 실은 가마가 묘소로 향하고, 말을 타거나 등불을 든 신하들이 주변을 호위합니다.br br 의궤는 조선 왕실의 중요한 행사를 기록한 책인데, 외규장각 의궤는 왕이 보는 어람용이라는 데서 의미가 다릅니다.br br 당대 최고의 장인들이 비단과 고급 종이를 사용해 정성껏 만들었고, 화려한 장식이 특징입니다.br br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인 외규장각 의궤 297권이 처음으로 한꺼번에 공개됐습니다.br br 외규장각 의궤는 1866년 병인양요때 프랑스군에 약탈당한 뒤, 고 박병선 박사가 베르사유 별관 창고에서 발견하면서 존재가 세상에 알려졌습니다.br br 각고의 노력 끝에 2011년 장기임대 형식으로 고국에 돌아왔지만, 소유권은 아직 프랑스에 있습니다.br br "지난 10여년 간 많은 연구를 했습니다. 보고서도 내고 전 국민이 쉽게 외규장각 의궤 원문에 접근할 수 있는 데이터 베이스를 구축했습니다."br br 이번 전시는 의궤에 언급되거나 연관있는 문화재들도 함께 나와 관람의 재미를 더했습니다.br br 헌종이 효정왕후와 혼례를 올린 후 신하들의 축하를 받는 그림과 조선 왕실의 경사때마다 빠짐없이 등장한 모란 병풍도 볼 수 있습니다.br br 연합뉴스TV 박효정입니다. (bako@yna.co.


User: 연합뉴스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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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loaded: 2022-11-05

Duration: 0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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