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국가 애도 기간 마지막 날, 윤석열 대통령은 교회 위로 예배에 참석해 지켜주지 못해 미안한 마음이라고 말했습니다. br br 전날 추모 법회에서 죄송하다고 한 데 이어 이틀 연속 공개 석상에서 사과 표현을 낸 겁니다. br br 엿새째 조문에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다시 동행했는데, 주말 사이 거취에 대한 결정이 나올 것이란 관측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br br 보도에 박소정 기자입니다. br br [기자] br 하루 전 조계사 추모 법회에 이어 이태원 참사 위로 예배에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참석했습니다. br br 희생자들과 유족들을 위로하는 기도를 이어간 뒤 윤 대통령은 단상에 올라 청년들을 지키지 못해 미안하다고 말했습니다. br br [윤석열 대통령 : 마음이 무겁습니다. 참으로 가슴이 아픕니다. 꽃다운 청년들을 지켜주지 못한 미안한 마음은 영원히 저를 떠나지 않을 것입니다.] br br 추모 법회에서 비통하고 죄송한 마음이라고 언급한 데 이어 공개 석상에서 이틀 연속 사과의 표현을 한 겁니다. br br 다만 구체적으로 잘못이나 책임을 인정하는 내용은 아닙니다. br br 이에 대해 대통령실 관계자는 YTN에 보여주기 식 사과가 아닌 대통령의 진심과 충정이 담긴 발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br br 예배에 앞서 윤 대통령은 엿새째 합동분향소를 방문했습니다. br br 국가 애도 기간 내내 하루도 빠짐없이 조문한 건데, 한덕수 국무총리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등 일부 국무위원과 참모들도 함께했습니다. br br 사흘 연속 대통령 조문에 동행한 것을 두고 논란이 일자 전날에는 별도 조문을 했던 이상민 장관이 다시 온 것이 눈에 띕니다. br br 대통령실은 특별히 의미를 둘 게 아니라고 선을 그었지만, 책임론에 휩싸인 이 장관의 거취에는 여전히 시선이 쏠립니다. br br 당장 월요일에 예정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질의가 쏟아질 것으로 보이는데, 이 장관은 이 자리에 출석해 거취를 포함한 전반적인 이야기를 하겠다고 언급했습니다. br br 대통령실 관계자는 대통령이 여러 의견을 듣고 있다면서 사후 파장과 후속 인사, 민생 문제 등까지 모든 상황을 다각도로 고민할 때 쉽게 결론 내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br br 행안위를 통해 어떻게 여론이 형성되느냐가 최종 결론을 내리는 분수령이 되지 않겠느냐는 예상이 나옵니다. br br YTN 박소정입니다. br br br br br br YTN 박소정 (sojung@ytn.co.kr)br b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br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중략)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