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한 나이트클럽에서 불이 나 13명이 숨졌습니다. br br 당국은 클럽 안에서 싸움이 벌어지던 와중에 누군가가 조명탄을 쏴,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br br 김진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br br [기자] br 러시아 중서부 도시 코스트로마의 한 나이트클럽. br br 화재는 진압됐지만 희뿌연 연기가 건물을 뒤덮고 있습니다. br br 현지 시각 5일 새벽 클럽 안에서 싸움이 벌어졌는데 누군가가 조명탄을 쏴 불이 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br br 수사 당국은 용의자가 조명탄을 발사한 혐의로 구금됐으며 클럽의 책임자도 구금됐다고 밝혔습니다. br br 당국은 이번 화재로 십여 명의 사망자와 5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br br 이번 불로 나이트클럽 천장이 무너지는 등 피해가 발생했지만 안에 있던 250명가량은 대피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br br [이반 콜로치코프 목격자 : 모든 사람들이 여기 있었습니다. 절반은 도로에 누워 있었고, 나머지 절반은 입구 근처에 있었는데 정말 악몽이었어요.] br br 불은 끄는데 5시간 넘게 걸렸고 예방 차원에서 인근 주택가 건물 주민 십여 명이 대피했습니다. br br 검찰은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br br [알렉세이 바신 코스트로마 검사 : 소방안전수칙 준수를 감시해야할 기관과 시설주의 규정 위반 예방 조치 등을 모두 평가하는 종합적인 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br br 러시아에서는 전에도 이와 비슷한 사고가 있었습니다. br br 2009년 러시아 페름시의 나이트클럽에서 누군가가 폭죽을 터뜨린 후 불이 나 150명 이상이 사망했습니다. br br YTN 김진호입니다. br br br br br br YTN 김진호 (jhkim@ytn.co.kr)br b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br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br [전화] 02-398-8585 br [메일] social@ytn.co.kr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