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 플라스틱 쓰레기 섬, 한중일 어업 쓰레기가 대부분 / YTN

태평양 플라스틱 쓰레기 섬, 한중일 어업 쓰레기가 대부분 / YTN

'태평양 거대 쓰레기 섬'이라고 아시나요? br br 미국 캘리포니아에서부터 하와이 앞바다 사이, 남한 면적 16배 크기의 플라스틱 쓰레기가 해류에 의해 모인 곳인데요. br br 태평양의 플라스틱 쓰레기 수거 기술을 개발한 네덜란드의 비영리환경단체가 이 쓰레기들을 분석해보니, 대부분 일본, 중국, 한국 순으로 많이 배출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br br 양훼영 기자입니다. br br [기자] br 갑판 위로 끌어올린 그물 속에서 플라스틱 쓰레기가 쏟아집니다. br br 지난달 11일, 네덜란드 비영리환경단체가 태평양 거대 쓰레기 섬에서 거둔 쓰레기입니다. br br 이들은 선박 두 척으로 대형 그물을 U자 형태로 펼쳐 그물 끝에 쓰레기를 모았습니다. br br 6일 반 동안 수거한 쓰레기는 10여 톤으로, 단일 수거 최고 기록을 세웠습니다. br br 이 많은 쓰레기는 어디서 왔을까. br br 이 단체가 언어와 상표, 로고 등을 이용해 플라스틱 쓰레기 6천여 점의 발원지를 분석해보니, br br 일본이 34로 가장 많았고, 중국은 32였습니다. br br 뒤이어 남북한이 10, 미국 7, 대만, 캐나다 순이었습니다. br br [사라 잔느 로이에 해양생물학자 : 우리가 태평양 쓰레기 섬에서 플라스틱 조각을 발견했을 때, 제조국이 중국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지만, 이 장비의 소유자는 중국사람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br br 여기에 태평양 쓰레기의 발생 경로도 새롭게 밝혀졌습니다. br br 연안 해역의 플라스틱 쓰레기 대부분은 강을 통해 유입된 육지 쓰레기지만, 태평양 쓰레기 섬의 80 이상은 그물과 로프, 부표 등 어업 폐기물이었습니다. br br 연구진은 부유 쓰레기의 이동을 시뮬레이션한 결과, 어업 쓰레기가 태평양 쓰레기 섬에 도달할 가능성은 강물 기원 쓰레기보다 최대 10배 높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br br [로랑 르브르통 오션클린업 연구책임자 : 우리는 대게 개발 도상국이 해양 플라스틱 오염의 원인 국가로 보고 있습니다. 놀랍게도 우리는 플라스틱 쓰레기에서 개발도상국의 표시를 발견하지 못한 대신 산업화된 나라들에서 온 표시들을 발견했습니다.] br br 이 단체는 해양 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강을 통해 바다로 유입되는 쓰레기를 막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며, 어업과 양식업 종사자들의 인식 개선과 제도적 장치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br br YTN 사이언스 양훼영입니다. br br br br br br YTN 양훼영 (hwe@ytn.co.kr)br b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br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br [전... (중략)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


User: YTN news

Views: 3

Uploaded: 2022-11-07

Duration: 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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