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없는 세 번째 매각 시도..."공적 기능 보장할 사회적 논의 필요" / YTN

고민없는 세 번째 매각 시도..."공적 기능 보장할 사회적 논의 필요" / YTN

공공기관운영위원회의 YTN 지분 매각 결정은 언론의 공적 기능에 대한 고민 없이 공기업 경영 효율화의 명분으로 단행됐습니다. br br 언론학자들은 방송, 특히 보도채널인 YTN은 공적 역할을 보장할 수 있도록 충분한 사회적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br br 이승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br br [기자] br 공기업의 YTN 지분 매각 논의가 표면화된 건 이번이 세 번째입니다. br br 이명박 정부는 대선 특보 출신 사장을 반대하던 YTN 사원들에 대해 주식을 매각하겠다며 압박했습니다. br br 문재인 정부도 공기업이 언론사 주식을 보유하고 있을 이유가 없다며 매각 방침을 밝혔지만 서울신문 지분만 매각했습니다. br br 문제는 이번까지 세 차례 모두 언론의 공적 기능에 대한 고민이 없었다는 점입니다. br br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지난 10월 21일 국회) : 다른 수익처가 많이 있을 수 있는데, 여기에 돈을 계속 묻어두는 건 한전KDN 재무구조에 상당히 좋지 않은 영향이 있다고 보이고요.] br br 특히 YTN은 공적 기능이 큰 보도채널이어서 공공기관운영위원회의 이번 매각 결정에 대해 학계에서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br br 앞으로 주식 매각 방식과 새 지배구조 등이 공기업 이사회와 방통위 승인과정에서 구체화 될 전망이어서 충분한 사회적 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br br [홍원식 동덕여대 교양대학 교수 : 그동안의 공적인 소유에서 담보할 수 있었던 공적 기능들을 대신할 수 있는 안전장치 또는 사회적인 책임을 수행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지배구조의 장치들이 필요할 거라고 생각이 됩니다.] br br 또 공적 책무를 위해선 YTN 내부적으로도 숙제가 적지 않습니다. br br 학자들은 보도의 자율성을 넘어서는 높은 수준의 윤리강령을 실천해야 정부가 바뀔 때마다 불거지는 공정성 논란에서 자유로울 수 있다고 조언합니다. br br [도준호 숙명여대 미디어학부 교수 : (공적 언론의 제일 큰 문제 중 하나가) 공적 책무의 내용이 구체적이지 않다는 거죠. 어떤 일을 해야 되는지 어떤 일을 해서는 안 되는지 이제 이런 부분이 명확하게 나와 있지가 않습니다. (예를 들면) 윤리 강령들을 지금 모든 언론사가 다 가지고 있는데 사실 선언적인 수준이 굉장히 많고 또 보면 굉장히 오래 됐어요.] br br 영국 BBC의 경우 프리랜서 진행자까지 포함한 보도 구성원 대부분 소셜미디어에서도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개인적 주장을 금지하는 등... (중략)br br YTN 이승은 (selee@ytn.co.kr)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


User: YTN news

Views: 23

Uploaded: 2022-11-11

Duration: 0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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