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훈풍에 코스피 3.37 급등…환율 59원 급락br br [앵커]br br 코스피가 모처럼 3대 급등세를 보이고, 원·달러 환율은 하루 만에 무려 59원이나 급락했습니다.br br 미국 물가상승률이 시장 예상치를 밑돌면서 금리인상 속도 조절에 대한 기대감이 나온데다 중국이 코로나 봉쇄 완화를 공식화한 점이 영향을 미쳤습니다.br br 김동욱 기자입니다.br br [기자]br br 뉴욕발 훈풍은 곧바로 서울 증시의 3대 급등세로 이어졌습니다.br br 코스피는 3.37 급등한 2,483.16로 마감했습니다.br br 장기간 하락에 지친 개인이 1조6,000억원 순매도를 기록했지만 기관이 1조원, 외국인이 7,000억원을 쓸어 담으며 지수를 끌어올렸습니다.br br 코스닥도 3.31 뛴 731.22로 장을 마쳤습니다.br br 삼성전자가 4, SK하이닉스가 5 상승했고 네이버가 10, 카카오는 15 급등하는 등 대부분 종목들이 상승했습니다.br br 지난달 미국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이 7.7로, 시장 예상치를 밑돌자 물가 상승이 꺾였다는 관측과 함께 금리 인상 속도 조절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한데 따른 겁니다.br br "최근 들어서 물가와 환율이 비교적 안정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미 연방준비제도의 금리인상 속도도 다소 누그러질 것으로 예상됩니다."br br 여기에 중국이 코로나 봉쇄 완화를 공식화했고, 또 외환당국이 국민연금 등 공적 투자자의 해외자산 환헤지 비율을 확대하는 등 추가 외환수급 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히면서 환율은 급락했습니다.br br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하루 새 59.1원 급락한 1,318.4원에 마감했습니다.br br 일주일 새 100원 떨어지며 석 달 전 수준으로 내려간 겁니다.br br 시장에선 주가가 바닥을 지났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지만, 여전히 높은 물가와 내년 경기 침체 우려로 안심하기 이르다며 경계의 목소리도 있습니다.br br 연합뉴스TV 김동욱입니다. (dk1@yna.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