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랑야랑]이재명 ‘한마디’에 / ‘막말’ 신부 / 여야의 아슬아슬한 발언

[여랑야랑]이재명 ‘한마디’에 / ‘막말’ 신부 / 여야의 아슬아슬한 발언

ppbr br [앵커]brQ. 여랑야랑, 정치부 김민지 기자 나왔습니다. 첫 번째 주제 보겠습니다. '한 마디에'. 가려진 사람은 누군가요.br br이재명 민주당 대표입니다. 이 대표 말 한마디에 민주당 정책 기조가 확 달라지는 분위기입니다. br br바로 '금융투자소득세' 일명 '금투세' 관련입니다.brbrQ. 금투세라면, 주식, 펀드로 1년에 5천 만원 넘는 수익을 얻으면 수익 20를 세금으로 매기는 제도죠.br br네. 이미 2년 전쯤 법이 통과돼 내년 1월 시행을 앞두고 있었는데요.br br정부·여당은 주식시장 침체를 고려해 시행을 2년 늦추자고 했지만 민주당은 반대를 해왔거든요. brbr[김성환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지난 8일)]br"이미 법은 만들어져 있고 그 근본적 틀을 흔들려고 하는 것은 br옳지 않다고 보고 있습니다. 예정대로 합의한 바대로 시행한다는 게 우리 당의 입장입니다."br br그런데 이재명 대표가 어제 비공개회의에서 '도입에 신중해야 한다'는 취지로 말하자 재검토에 들어갔습니다. brbrQ. 금투세 때문에 큰 손들이 주식 팔면 주가가 떨어질까봐 개미들 걱정이 크더라고요. 저기도 써 있네요. 민주당 당원들 인가요?brbr네. 당원 게시판에는 "민주당이 금투세로 소멸할 것"이라든지 "역풍 맞기 싫으면 폐지하라"며 반대 글이 쏟아지고 있는데요.br br이 대표가 그런 여론을 의식한 것으로 보입니다. brbr[윤희숙 전 국민의힘 의원(오늘, SBS '김태현의 정치쇼')]br그게(표 계산이) 완전히 피에 흐르는 거지요. (이 대표 얘기 떄문에) 민주당 내에서 지금 기류가 바뀌고 있거든요." brbr[이재명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지난해 11월)]br"제가 개미 중에서도 꽤 큰 개미인데 왕개미까지는 못 되더라도 큰 개미인 건 맞는데." brbr[김행 국민의힘 (어제)]br"지금은 본인이 주식이 없으니 손해 볼 일도 없어서 이 법안에 강행하겠다는 것입니까. 그래서 이재명 대표가 무서운 사람인 겁니다." brbrQ. 민심을 반영하는 거니 좋은 측면도 있지 않나요?br br네, 하지만 대표 말 한마디에 당 정책 기조가 흔들리면 정책 불신을 초래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brbr민주당 기획재정위원회 간사인 신동근 의원은 예정대로 내년부터 금투세를 매겨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br br오늘 내부에서 회의를 열었지만 의견이 엇갈려 결론을 내진 못했습니다. brbrQ.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 종교지도자 신부들 막말이 연일 논란이죠.br br네. 대통령 전용기의 추락을 염원한다고 한 대한성공회 김규돈 신부가 어제 파면됐죠.brbr그림을 올린 신부도 있습니다. brbr천주교 대전교구 소속 박주환 신부인데요. brbrQ. 이것도 눈을 의심했어요. 추락하라고 기도한다는 거잖아요. brbr박 신부는 항의 댓글엔 "반사"라고 대꾸하며 반성 없는 태도를 보였죠. brbr[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br"악담과 저주의 언어를 공공연히 드러내는 이들이 과연 성직자가 맞습니까."br br[박주환 신부 (지난 5일)]br"종교 사기꾼들과 마귀들을 쫓는 미카엘 신부입니다." br"(퇴진하라!) 퇴진하라! (퇴진하라!) 퇴진하라!" brbr홍준표 대구시장은 "신부인지, 3류 정치인인지 해도 해도 너무한다"고 맹비난했습니다. brbrQ. 성공회는 신부를 파면했던데, 천주교도 조치를 취했나요? brbr박 신부에게 '성무집행정지' 명령이 내려졌습니다. br br미사나 고해성사 집전 등 사제의 권한과 임무를 박탈하지만 신부 신분은 유지하게 되는데요. br br천주교 대전교구는 "박 신부의 언행이 가톨릭교회의 가르침과 어긋난다"며 사과했습니다. brbrQ. [주제 하나] 더 보겠습니다. 여야가 '아슬아슬'한 발언을 내놓고 있다고요? brbr대통령과 정부를 공격하다가 나온 야당의 아슬아슬한 발언부터 보시죠. brbr[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의원 (오늘,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br"(윤석열 대통령이) '수사권 가지고 보복하면 그게 깡패이지 검사입니까?' 이렇게 했던 말이 기억나요. 지금 MBC를 전용기 탑승 불허한 것은 깡패인지 대통령실인지…." brbr예결위에서도 다소 격한 표현이 나왔는데요. brbr[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 (어제)]br"법적인 책임을 어떻게든 회피하고자 발악을 하고 있습니다. 나 좀 혼자 살아보고자 추태를 부리고 있습니다." br br[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어제)]br"의원님 의견에 전혀 동의할 수 없습니다." br br[이철규 국민의힘 의원 (어제)]br"국무위원도 인격이 있는 인격체입니다. '발악을 한다'는 표현 이것을 어디까지 우리가 용인하고 받아들여야 할지…."br br국민의힘이 강선우 의원 징계를 요구하자 강 의원은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한발 물러섰습니다. br br여당에서 나온 아슬아슬한 발언도 볼까요. brbr[윤상현 국민의힘 의원 (어제,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 저널')]br"역대 대통령 영부인 중에 이렇게 미모가 아름다운 분이 있었습니까? 영부인으로서의 활동을 하는데 왜 그렇게 토를 다는지…." brbrQ. 김건희 여사의 캄보디아 의료 현장 방문을 옹호하다 한 얘기인데,논점 일탈이죠. 미모와 무슨 관계가 있습니까.br br오히려 취지가 퇴색됐다는 지적이 나오는데요. 특정 용어에 대한 공방도 벌어졌습니다. brbr[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어제)]br"김건희 여사의 빈곤 포르노 화보 촬영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br br[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오늘)]br"빈곤 포르노 화보 촬영이라고 표현한 것 자체가 너무나 인격 모욕적이고 공식적으로 사과하기 바랍니다." brbrQ. 빈곤 포르노는 모금을 위해 가난을 자극적으로 묘사한 이미지를 말하는 용어죠. brbr맞습니다. 장경태 의원은 "여당이 야한 표현으로 여기는 것 같다"고 반박했는데요. 공격을 하든 옹호를 하든 선을 잘 지켜야 역풍을 맞지 않겠죠. (역풍조심) brbrQ. 여랑야랑이었습니다. brbr구성: 김민지 기자·김지숙 작가 br연출·편집: 정새나PD ·배영진PD br그래픽: 성정우 디자이너br br br 김민지 기자 mj@ichannela.


User: 채널A News

Views: 7

Uploaded: 2022-11-15

Duration: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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