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br br [앵커]br불이 난 차량 안에 의식을 잃고 갇혀 있는 60대 운전자를 지나가던 시민들이 구조했습니다. br br차가 폭발할 지 모르는 긴박한 상황이었는데, 시민들은 몸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br br공국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brbr[기자]br도로 경계석 들이받은 차량에서 시뻘건 불길이 치솟습니다. brbr60대 운전자는 의식을 잃고 차 안에 갇힌 상태. br br때마침 사고를 목격한 시민이 차량으로 달려갑니다.brbr[현장음] br("아! 어떡해") br"유리창 꼭 깨야 해. 유리창 깰 만한 거. 안에 사람 타 있다니까." br br주변에 있던 돌을 던져 유리창을 깨보고, 여의치 않자 또 다른 남성이 야구방망이 들고 뛰어가 앞 유리창을 내리칩니다. br br[현장음] br"깡, 깡, 깡, 깡, 깡, 깡" br br불길은 점점 거세지고 구조에 나선 시민들의 마음도 타들어 갑니다. br br[현장음] br"어떡해, 어떡해" br br그 순간 희뿌연 연기 속에서 운전석 문이 열립니다. br br시민 한 명이 달려가 운전석 문을 붙잡아주고 의식을 되찾은 운전자가 나올 수 있도록 돕습니다. br br[현장음] br"빨리 나와요. 빨리. (차 터져). 얼른 나와요. 나와" br br사이렌을 울리며 현장에 소방차가 도착한 직후, 운전자는 가까스로 탈출했습니다. br br[경찰 관계자] br"의식을 잃고 가드를 충격했는데, 이제 진행이 안 되니까 거기서 이제 (엔진이) 가열이 돼 갖고, 화재가 난 것 같아요." brbr불이 난 차량 뒷유리창은 이렇게 깨져 있는데요. 뒷좌석엔 구조 당시 사용한 돌덩이가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br br운전자는 2도 화상을 입었지만 크게 다치지 않아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뒤 곧바로 퇴원했습니다. br br[신유익 구조한 시민] br"구급차는 안 오고 소방차도 안 오고 경찰도 아무도 안 와가지고 이제 저희 있는 사람끼리 먼저 저 사람 무작정 그냥 꺼내야겠다는 생각밖에 안 들었던 것 같아요." br br경찰은 소중한 생명을 구한 3명에게 표창을 수여할 방침입니다. br br채널A 뉴스 공국진입니다.brbr영상취재 : 이기현 br영상편집 : 이재근br br br 공국진 기자 kh247@ichannel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