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예산 처리 뒤 국정조사 협의" 역제안 br 野 "전향적인 입장에 환영…내부적으로 검토" br 여야 협상 물꼬?…극적 타결 어렵다는 분석도br br br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를 두고 여야가 평행선을 달리는 가운데 국민의힘이 예산 처리 뒤 다시 협의하자며 수용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br br 민주당은 전향적으로 평가한다면서 내부 검토에 나서겠다고 밝혔는데, 꽉 막혔던 여야 협상에 돌파구가 마련될지 관심입니다. br br 엄윤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br br [기자] br 김진표 국회의장 주재 아래 머리를 맞댄 여야 회동에서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새 제안을 내놨습니다. br br 국정조사가 필요하다는 데 공감한다면서, 다음 달 2일까지인 예산안부터 처리하고 다시 협의하자는 겁니다. br br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 저희들은 예산 처리 이후에는 협의에 응해서 국정조사 할 수 있다는 그런 입장을 제 개인적으로는 가지고 있고. 조금씩 서로 입장을 역지사지해서 합의해서 할 수 있는 시간을 찾을 수 있으면 제일 좋겠습니다.] br br 수사 결과가 먼저라는 국민의힘이 생각을 바꿔 국정조사를 받아들일 수 있다고 밝히자 민주당은 일단은 환영했습니다. br br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예산안 처리 이후에 국정조사를 하는 것을 검토해보자 제안해주신 건 저는 진전된 의견이고, 전향적인 입장을 내주신 거라고 평가합니다.] br br 꽉 막혔던 여야 협상에 이제야 작은 돌파구가 마련됐다는 분석도 나오지만 극적 타결까지는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동시에 나옵니다. br br 민주당은 여전히 국민의힘의 역제안을 시간끌기용으로 의심하고 있고, 국민의힘은 의총까지 걸쳐 결론 낸 국정조사 반대 여론을 뒤집어야 합니다. br br 여기에 민주당은 당장 오는 24일 본회의에서 국정조사계획서를 처리하자는 입장이고, 김진표 의장도 내일 오후까지 특위 명단을 다시 확정해달라며 연일 여야 합의를 압박하고 있습니다. br br [김진표 국회의장 : 이태원 참사에 대해서 국회가 아무 이야기도 안 하고 입을 꽉 닫고 수사를 마칠 때까지 기다리는 것도 우리 국회가 제대로 된 역할을 못 하는 것이고 국민에 대한 도리도 아니고….] br br 민주당과 정의당 등 야 3당이 제출한 국정조사 계획서에는 대통령실도 조사대상으로 명시했습니다. br br 여야가 어렵게 국정조사를 실시하기로 합의하더라도, 구체적인 대상과 시기 등을 두고 다시 한 번 대립할 가능성이 높습니... (중략)br br YTN 엄윤주 (eomyj1012@ytn.co.kr)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