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이 뭐길래"...'노동량 50배' 낙타는 괴로워! / YTN

"월드컵이 뭐길래"...'노동량 50배' 낙타는 괴로워! / YTN

월드컵이 열리고 있는 카타르를 찾은 전 세계의 축구 팬이 백만 명이 넘는다고 합니다. br br 하지만 첫 겨울 월드컵에서 추억을 쌓겠다는 관광객의 성화에, 정작 사막의 주인인 낙타들이 때아닌 수난을 겪고 있습니다. br br 이승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br br [기자] br 남아공 월드컵 땐 '점쟁이 문어'가 있다면 카타르엔 '월드컵 낙타'가 있습니다. br br '사우디와 폴란드' 누가 이기냐고 물어봤더니 사우디 국기 앞에서 당당히 걸음을 멈춥니다. br br 정확히 틀렸습니다. br br 체면은 구겼지만 이렇게 '낙타'는, 이번 카타르 월드컵 '최고의 관광' 상품입니다. br br [알리 이드리스 낙타 캠프 관리자 : 낙타는 우리의 유산이자 아랍의 유산입니다. 우리에게 중요한 자산입니다. 그래서 가장 조심스럽게 다뤄야 할 가축이기도 합니다.] br br 그래서 보기 좋은 사막 언덕이 있는 곳이면, 어디나 낙타를 타려는 사람으로 넘쳐납니다. br br 어느 정도냐면 '이때 아니면 언제 벌겠냐.' 싶어 낙타를 60마리까지 늘려도 대기자의 긴 줄은 오히려 더 늘어나고 있습니다. br br [알리 자베르 낙타 조련사 : 낙타를 15마리에서 60마리로 늘렸습니다. 그런데도 모자라요. 아침부터 구름 같은 사람들이 몰려들죠] br br 그러다 보니 어쩔 수 없이 저녁 늦게, 또 이른 아침까지 '연장 근로'를 결정했는데…. br br 관광객 사이엔 '동틀 무렵 낙타 체험이 제맛'이라는 정말 '불편한 소문'까지 더해지면서 낙타의 휴식 시간은 더 줄어버렸습니다. br br 이걸 수치로 계산하면 노동 강도가 무려 50배나 늘었다고 하는데… br br 말 그대로 지금 '지옥의 레이스'를 하는 '카타르 낙타'에게 더 안타까운 소식은 이제 월드컵은 '겨우' 반환점을 돌았을 뿐이라는 겁니다. br br YTN 이승훈입니다. br br br br br br br YTN 이승훈 (shoonyi@ytn.co.kr)br b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br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br [전화] 02-398-8585 br [메일] social@ytn.co.kr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


User: YTN news

Views: 150

Uploaded: 2022-12-02

Duration: 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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