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을 달라고 보채는 4살 딸을 때려 숨지게 한 20대 엄마가 경찰에 긴급체포됐습니다. br br 숨진 딸은 그동안 밥을 제대로 먹지 못해 극심한 영양실조 상태였고 이전부터 폭행을 당한 거로 확인됐습니다. br br 김종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br br [기자] br 병원 응급실에 20대 A 씨가 딸을 안고 들어옵니다. br br 아이는 아무런 움직임이 없습니다. br br 의료진이 확인했더니 이미 심정지 상태였습니다. br br 게다가 몸에서 오래된 멍과 새로 생긴 폭행 흔적 등이 발견됐습니다. br br 아동학대를 의심한 의료진이 경찰에 신고했고 A 씨는 아이를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경찰에 긴급체포됐습니다. br br 경찰 조사에서 A 씨는 집에 돌아왔는데 딸이 밥을 달라고 보채자 때렸다고 진술했습니다. br br 이때가 새벽 6시인데 쓰러진 아이는 그대로 방치됐다가 숨을 쉬지 않는 걸 본 A 씨가 병원으로 옮겼습니다. br br 13시간 반이 지난 뒤입니다. br br 숨진 아이는 4살인데 키는 2살 평균 수준, 몸무게는 또래의 절반밖에 나가지 않은 거로 확인됐습니다. br br 의료진은 아이가 심각한 영양실조 상태였다고 설명했습니다. br br [경찰 관계자 : 피해자 부검해서 정확한 사인 규명하고 추가적인 학대 정황과 그거는 수사할 예정입니다.] br br 경찰은 A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br br YTN 김종호입니다. br br br br br YTN 김종호 (hokim@ytn.co.kr)br b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br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br [전화] 02-398-8585 br [메일] social@ytn.co.kr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