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넘게 사용된 기관총 바뀐다"…신형 K15 기관총 공개br br [앵커]br br 30년 넘게 군에서 사용돼오던 K3 기관총을 대체할 새로운 기관총이 개발됐습니다.br br 그동안 단점으로 지적됐던 내구성과 사격정밀도가 훨씬 향상됐다고 하는데요.br br 어떤 기관총인지, 고휘훈 기자가 소개합니다.br br [기자]br br 방아쇠를 당기자 총알이 발사되고, 옆으로는 탄피가 뿜어져 나옵니다.br br 표적은 금세 희뿌연 흙먼지로 가득합니다.br br 최근 SNT모티브에서 개발한 신형 기관총인 K15입니다.br br 기존 K3 기관총보다 안정감이 있고, 반동감이 훨씬 적습니다.br br 구경은 5.56㎜, 무게는 7.1㎏, 전체 길이는 990~1070㎜입니다.br br 개머리판이 총 5단으로 조정 가능하기 때문에 길이를 늘이고 줄일 수 있습니다.br br 분당 발사속도는 700~1,000발 정도며 유효 사거리는 800m입니다.br br 군에서는 지난 1989년 나온 K3 기관총을 지금까지 사용해오고 있지만, 내구성이 좋지 못하고 고장이 자주 발생했습니다.br br 신형 K15는 이러한 부분을 획기적으로 개선했을 뿐만 아니라 편제 및 조준장치 장착 등 세계적 추세에 부합한 기관총 체계를 갖췄습니다.br br 주야간 조준장치도 함께 장착되면서 원거리 적 밀집부대 등 지역표적을 제압할 수 있습니다.br br "K15 기관총을 비롯해서 저희들이 생산하고 있는 소총류에 대한 구매 요구가 많이들어오고 있습니다. 향후 SNT모티브는 글로벌 K방산 확대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합니다."br br SNT모티브는 기존 군에서 사용돼온 K3 기관총은 오는 2025년까지 K15 기관총으로 대부분 대체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br br 연합뉴스TV 고휘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