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br br [앵커]br민노총 조합원 100만 명이 넘는데 한 해 예산을 아무도 잘 모릅니다. br br공개를 안 하니까요.br br1000억 원 대로 추정만 할 뿐인데요. br br게다가 정부, 지자체에서 국민 세금도 지원 받고 있죠. br br여당은 거대 노조는 회계를 투명하게 공개하는 법을 만들겠다고 나섰습니다. br br김용성 기자입니다. brbr[기자]br서울 마포에 있는 강북노동자복지관. br br민노총 서울본부가 21년째 위탁 운영하고 있습니다. br br임대료는 내지 않고, 서울시로부터 운영 관리비 명목으로 올해 6억 6천만 원을 받았습니다. br br[서울시 관계자] br"보조금이 아닌 민간 위탁금이 지급되는 겁니다. 강북 노동자 복지관은 2002년부터 수의 계약을 했습니다. " br br고용노동부도 올해 연구 용역 등의 명목으로 민노총에는 3억 3천만 원, 한국노총에는 29억 원을 지원했습니다. br br국민의힘은 국가·지자체 지원금에, 조합비까지 합치면 민노총 한 해 예산은 1700억 원으로 추정된다며, 재정 투명성을 검증해야 한다고 나섰습니다. br br[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br"국가예산이 투입된 회계를 공개할 수 없다는 건 전형적인 내로남불입니다. " br br300인 이상 대기업이나 공공기관 노조는 매년 회계 자료를 의무적으로 정부에 제출하게 하는 노조법 개정안도 발의했습니다. br br[하태경 국민의힘 의원] br"기존의 노조 회계는 완전히 깜깜이 회계였습니다. 그래서 노조 비리의 온상이 되었습니다." br br정부도 가세했습니다. br br고용노동부는 민노총과 한국노총에 지급된 정부지원금에 대한 조사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br br노동계는 반발했습니다. br br민노총은 "사업비 총액은 연간 200억 원 수준으로, 1년 예산이 수천억 원에 달한다는 건 거짓 선동"이라며 맞섰습니다. brbr정부가 노동 개악을 앞두고 노동계 반발을 사전에 차단하려는 수순이라고 주장했습니다. br br한국노총도 국가보조금에 대해 매년 외부 감사를 받고 고용부에 보고하고 있다며 문제될 게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br br채널A 뉴스 김용성입니다.brbr영상취재: 한효준br영상편집: 김민정brbr br br 김용성 기자 dragon@ichannel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