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시작과 함께 휘발유 가격이 1리터에 100원 가까이 올랐습니다. br br 또, 서울 지하철과 버스요금도 300원씩 오를 전망이라서 시민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br br 취재기자가 현장에 나가 봤습니다. 이준엽 기자! br br [기자] br 네 서울 화곡동에 있는 알뜰주유소입니다. br br br 기름값이 많이 올랐다던데 시민들 반응이 어떻습니까? br br [기자] br 네, 불과 사흘 전만 하더라도 이곳 주유소 휘발유 가격은 1리터에 1,447원이었는데요. br br 지금은 리터당 1,507원입니다. br br 며칠 사이 리터당 기름값이 60원이나 뛴 건데요. br br 시름이 깊어진 시민 이야기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br br [김종수 서울 화곡동 : 인천으로 지금 출퇴근을 하고 있는데, 보통 한 달에 30만 원이 나왔으면 기름값이 오르면서 한 달에 37만 원∼38만 원 정도로 늘어날 것으로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부담이 많이 되고.] br br 주유소들이 지난해 싸게 사 뒀던 재고가 점점 줄어들면서 새해 높아진 기름값이 소매가에도 점차 반영되고 있는데요, br br 올해부터 정부가 휘발유 유류세 인하 폭을 기존 37에서 25로 줄인 영향입니다. br br 지난해 516원이던 유류세가 이제 615원이 됐습니다. br br 기름값에 붙는 세금만 리터당 딱 99원씩 오른 겁니다. br br 다만 정부는 유럽의 겨울철 난방 수요로 높은 가격을 유지하고 있는 경유에 대해서는 유류세 인하 조치를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br br 유류세가 한 번에 100원 가까이 오르다 보니 시민들은 근처보다 30원 정도 싼 알뜰 주유소처럼 조금이라도 저렴한 가격을 찾아 나섰는데요. br br 지난달 31일 기름값 인상 직전에는 이곳 주유소를 찾은 손님이 평소보다 50 정도 늘면서 인근 도로에 대기 행렬이 이어질 정도였습니다. br br br 기름값이 올랐는데 조만간 대중교통 요금도 오른다고요? br br [기자] br 서울시는 이르면 오는 4월부터 지하철과 시내버스, 마을버스 요금을 모두 300원씩 올리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br br 서울 택시비 인상은 이미 확정돼서, 다음 달부터 택시 기본요금이 3,800원에서 4,800원으로 천 원 오릅니다. br br 경기도와 인천시 역시 서울시를 따라 공공요금 인상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br br 경기도는 택시요금을 올리는 방안을, 인천시도 시내버스와 광역버스 요금을 인상해야 할 필요성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br br 이처럼 기름값부터 대중교통 요금까지 교통비가 한꺼번에 오르면서 시민들의 한숨도 ... (중략)br br YTN 이준엽 (leejy@ytn.co.kr)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