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백 원 올려도 만성 적자 "무임승차 개선 논의 필요" / YTN

3백 원 올려도 만성 적자 "무임승차 개선 논의 필요" / YTN

지하철과 버스 요금 인상 결정으로 서울 대중교통 적자 난은 다소 숨통을 틔우게 됐습니다. br br 하지만 아직도 만성적자 해결에는 역부족이며 무임승차 나이를 올리는 것 같은 추가 개선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br br 차유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br br [기자] br 이르면 4월부터 오르는 대중교통 요금. br br 서울 지하철과 시내버스, 마을버스 모두 300원 인상이 유력합니다. br br 교통비가 20~30 넘게 비싸지는 겁니다. br br [주선미 서울 이촌동 : 월, 화, 수, 목, 금, 매일 출퇴근할 때 버스를 이용하는 편인데, 기본적으로 이용하는 거라서 왕복 600원 정도 오른다 치면은 적지 않은 부담이 될 것 같고요.] br br 시민 부담에도 요금을 큰 폭 올리는 건 심각한 대중교통 적자를 방치할 수 없다는 이유에서입니다. br br 그렇다면 이번 조치로 적자 난이 해소될까? br br 다소 숨통은 트이지만 역부족이라는 게 전문가들 진단입니다. br br 서울 지하철은 현재 비용 대비 수입 격인 1인당 운송원가 대비 평균운임이 지난해 기준 56, 버스는 63에 불과합니다. br br 요금을 300원 올리면 이 비율이 70대로는 올라갑니다. br br 하지만 여전히 비용이 더 나가 운행할수록 손해가 나는 구조는 면치 못합니다. br br 물가와 인건비는 계속 오르는 가운데 코로나 여파로 승객은 줄어 적자가 워낙 누적됐기 때문으로 요금을 올려도 여전히 1조 원 넘는 대중교통 운영 손실이 불가피한 겁니다. br br 게다가 인구 고령화는 악재입니다. br br 불과 2년 후면 지하철 무임승차 대상인 65세 이상 시민이 5명 가운데 1명꼴로 늘어납니다. br br 공짜 승객이 늘면 운임 손실이 급증할 수밖에 없습니다. br br [김우철 서울시립대 세무학과 교수 : 노인들이 점점 많아지기 때문에 시간이 흐를수록 이 부분은 더 압박될 것이고요. 이례적으로 3백 원 인상한다고 해서 그간 누적된 적자를 해소하거나 향후 수입 비용 균형을 맞추기엔 어려울 거라고 보는 건 맞고요.] br br 장기적으로 인구 감소와 노후화된 시설까지 고려해 더는 미루지 말고 근본적인 해결책을 모색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br br 무임승차 나이 기준을 올리거나 무임승차 시간대를 설정하는 식의 다양한 방안을 공론화해야 할 때라고 전문가들은 강조합니다. br br YTN 차유정입니다. br br br br br br YTN 차유정 (chayj@ytn.co.kr)br b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br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br [전화] 02-398-8585 br [메일] social@ytn.co.kr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


User: YTN news

Views: 18

Uploaded: 2023-01-07

Duration: 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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