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LA 노숙자 범죄에 한인 불안 증폭...비상대응체계 가동 / YTN

美 LA 노숙자 범죄에 한인 불안 증폭...비상대응체계 가동 / YTN

미국에서 노숙인이 가장 많은 도시로 꼽힌 LA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노숙자 문제 본격 대응에 나섰습니다. br br 노숙자들로 인한 범죄가 잇따르면서 한인사회를 포함한 시민들의 불안감이 극에 달했기 때문인데요. br br 김은경 리포터가 전해드립니다. br br [기자] br 다리 밑으로 텐트가 줄줄이 세워졌습니다. br br 주위는 각종 쓰레기로 너저분합니다. br br 지낼 곳 없는 이들이 거리로 나오면서 도심 곳곳에 노숙자들의 텐트촌이 들어섰습니다. br br 지난해(2022) 미국에서 '노숙인이 가장 많은 도시'로 꼽힌 LA, 노숙자만 6만 5천여 명에 이릅니다. br br [라툴 이스랄 미국 LA : 노숙자가 6만 명이 넘는데 집이 없거나 보호시설에 입소하지 못한 사람들을 모두 포함한 숫자입니다. LA가 번화한 도시라는 걸 감안하면 정말 큰 규모죠.] br br [안드레 사나메 미국 LA : 노숙자들 상당수가 정신질환이 있거나 마약중독을 앓고 있는 거로 알고 있어요. 이런 점이 잠재적으로 또 다른 사회 문제를 낳게 될 거라고 봅니다.] br br 실제로 노숙자로 인한 범죄는 꾸준히 늘어, 한인사회도 안전하지 않은 상황입니다. br br 지난해 11월 한국인 승무원이 노숙자에게 흉기 습격을 당한 데 이어, 지난달에는 60대 한인이 LA 한인타운 대로변에서 노숙자가 쏜 총에 맞아 사망했습니다. br br 한인 동포들은 언제 피해를 볼지 모른다는 불안과 공포에 휩싸였습니다. br br [김영옥 미국 LA : 눈이 안 좋아서 운전을 못 하고 버스 타고 다니는데 굉장히 무섭고 옆에서 다가온 사람도 있었고 그럴 땐 피하고 갔는데, 노숙자를 없애줘야죠.] br br [최인빈 미국 LA : 사람들이 많이 다치고 죽고 식당에 불도 지르고 이런다고요, 빈집에. 걱정되죠. 노숙자 천막 이런 데는 피해서 다녀요.] br br [양세원 미국 LA : 노숙자가 공격할까 봐 두려워서 거리를 자유롭게 돌아다니지 못하겠어요.] br br 상황이 심각해지자, LA시는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br br 캐런 배스 신임 시장은 노숙자 문제 해결을 위해 비상운영체제를 가동하고, 우선 노숙자 만7천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주거시설을 1년 안에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br br 이와 함께, 저렴한 주택 공급을 늘리고 약물치료와 심리 상담 지원도 해나갈 방침입니다. br br [캐런 배스 LA 시장 (지난해 12월 12일) :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비상운영체제를 가동하겠습니다. 노숙자들을 더 빠르게 실내로 불러들여야 하고 우린 그렇게 ... (중략)br br YTN 김은경 (jminlee1012@ytn.co.kr)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


User: YTN news

Views: 36

Uploaded: 2023-01-07

Duration: 0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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