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무인기 침범 1시간 반 뒤 '대비태세' 발령br br 지난달 26일 북한 무인기가 우리 영공을 침범한 당시 대비태세 발령까지 1시간 반 이상 걸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br br 군은 김포와 파주를 지나 서울로 향하는 북한 무인기를 오전 10시 25분쯤 처음 인지했는데, 무인기 대응 대비태세인 '두루미'는 정오쯤 발령된 것으로 전해집니다.br br 무인기가 용산 대통령실이 포함된 비행금지구역 P-73을 침투한 이후에야 대비태세가 발령된 겁니다.br br 게다가 서울 영공 방어 임무를 맡은 수도방위사령부는 관련 사실을 전파받지 못해 오전 10시 50분쯤에야 자체적으로 무인기 침범이라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br br 신현정 기자 hyunspirit@yna.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