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서 열흘간 쌓인 미세먼지가 한반도 덮쳤다

중국서 열흘간 쌓인 미세먼지가 한반도 덮쳤다

ppbr br [앵커]br최악의 미세먼지는 오늘도 계속됐습니다. br br중국 북동부에 머물던 미세먼지가 날아온데다, 고비 사막의 황사까지 겹쳤기 때문입니다.brbr이번주 목요일까지는 외출할 때 마스크 단단히 쓰셔야 겠습니다. br br배영진 기자입니다.brbr[기자]br하늘엔 구름 한 점 없이 파랗습니다. br br하지만 지상은 고농도 미세먼지와 황사로 대기질은 오늘도 최악이었습니다. br br초미세먼지 농도가 75 마이크로그램을 넘으면 '매우 나쁨'인데 서울 수도권, 충청 일부지역은 오후 한 때 '매우나쁨'까지 치솟았습니다. br br[이성규 서울 강서구] br"미세먼지 있다고 하니까 웬만하면 (마스크) 착용하고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집에 가서 가글 하고 코 세척도 몇 번씩 해 주고 있죠." br br이렇게 고농도 미세먼지가 계속되는 이유는 중국 동북부에서 열흘 정도 정체돼 있던 대기가 따뜻한 서풍을 타고 한반도로 유입됐기 때문입니다. br br고비사막 등 황사까지 겹치면서 대기질은 더 악화됐습니다. br br여기다 우리나라가 고기압 영향권에 들면서 바람 없는 날씨도 한 몫하고 있습니다.brbr[윤종민 국립환경과학원 총괄예보관] br"고기압이 자리를 잡으면 바람이 덜 불게 되고요. 내부에 있는 오염물질이 밖으로 나가지 못하고 축적이 되다 보니까 고농도를 나타내고요." br br중국에서 밀려온 미세먼지, 황사에 국내에서 발생한 미세먼지까지 한반도 밖으로 나가지 못하고 갇혀 있게 된 겁니다.brbr내일도 수도권, 충청, 호남, 경북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미세먼지 농도는 하루종일 '나쁨'을 나타낼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br br이번 주 내내 미세먼지에 시달리다 금요일부터는 나아질 전망입니다. br br전문가들은 외출할 때는 KF80 이상의 마스크를 착용하고, 외출 후에는 손, 발을 씻어야 하며 물을 자주 마시는 것이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조언합니다. br br채널A 뉴스 배영진입니다. brbr영상취재 : 추진엽 br영상편집 : 이태희br br br 배영진 기자 ican@ichannela.


User: 채널A News

Views: 35

Uploaded: 2023-01-08

Duration: 0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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