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가려 월차 낼 판”…성과급 잔치에 점심 휴무까지

“은행 가려 월차 낼 판”…성과급 잔치에 점심 휴무까지

ppbr br [앵커]br최근 성과급 잔치 중인 은행의 영업시간, 코로나로 한시간 정도 줄었죠.brbr그런데 점심시간마저도 문 닫는 곳이 생긴다고 합니다. br br아직은 일부 점포의 이야기이지만, 직장인들은 은행가려면 연차라도 내야겠단 푸념이 나옵니다. br br김승희 기자입니다. brbr[기자]br충북 청주시 관공서에 입점한 한 은행 지점. br br3월 6일부터 점심시간에 문을 닫습니다. brbr가장 가까운 다른 지점을 가려면 30분 넘게 걸어야 합니다.br br이 은행은 오는 30일 6개 군부대를 시작으로 점심시간 전국 9개 출장소의 문을 닫습니다. br br해당 점포들은 군부대나 관공서 등에 입점해있어 일반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지 않는 곳이라는 게 은행의 설명입니다.br br이미 시중은행들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이유로 재작년 7월부터 아침과 오후 30분씩 단축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br br이 사실을 몰랐던 고객은 허탕을 쳤습니다. br br[정명진 서울 성동구] br"아침 시간에 방문했었는데 9시가 아니라 9시 반부터 시작을 하더라고요." br br직장인들은 은행 업무를 보기 위해 연차까지 낼 판입니다. br br[김형곤 경기 고양시] br"영업시간이 이러다 보니까 저도 반차를 좀 많이 냈었어요. 연차를 내거나." br br이 와중에 금리 상승 효과로 역대급 실적을 낸 은행들은 올해 기본급의 최대 400에 달하는 성과급 잔치를 벌입니다.br br정부까지 나서 영업시간 원상 복구를 촉구한 상황. br br[김주현 금융위원장 (지난 5일)] br"코로나 끝난 게 언제인데 아직도 코로나냐. 당연히 지금 상황이면 뭔가 조금 영업시간도 정상화를 해서…." br br은행권 노사가 이번 주 협상에 들어가는데, 금융노조는 실내 마스크가 해제된 뒤에도 줄어든 영업시간 1시간을 그대로 되돌리긴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br br"오전 9시 반 전엔 고객들이 많이 오지 않는다"는 게 이유입니다. br br덜 일하고 더 많이 받겠다는 은행 노조. brbr소비자 불편은 뒷전입니다. br br채널A 뉴스 김승희입니다.br br영상취재: 조세권 신중식(스마트리포터) br영상편집: 이혜진br br br 김승희 기자 sooni@ichannela.


User: 채널A News

Views: 101

Uploaded: 2023-01-09

Duration: 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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