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br br [앵커]br한때 직장 동료이자, 옆집에 살던 이웃을 살해한 60대 남성이 붙잡혔습니다.br br이 남성, 피해자가 자기 음식에 약을 섞었고, 대화할 때는 자기 편을 들어주지 않아 범행을 저질렀다며 횡설수설했습니다. br br백승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brbr[기자]br서울 중랑구 한 다세대주택에서 60대 남성이 황급히 나오더니 오토바이를 타고 어디론가 향합니다. br br30분 뒤, 경찰과 소방이 현장에 도착해 집으로 들어갑니다. brbr62살 김모 씨가 이웃에 사는 피해자를 둔기로 수차례 때려 숨지게 한 건 어젯밤 9시쯤. br br김 씨는 범행 직후 혈흔이 묻은 옷가지 등을 모아 휘발유를 뿌린 뒤 자기 집에 불까지 질렀습니다. br br[인근 주민] br"(뭘 터트렸나 봐요) 연기가 펄펄 나오고 그래서, 안에서 불을 내고 문을 잠그고 도망갔대요." br br김 씨는 곧바로 경찰서 당직실을 찾아가 자수했습니다. br br출동한 소방 당국이 10여 분 만에 불을 껐고, 경찰은 살인과 현주건조물방화 혐의로 김 씨를 긴급체포했습니다. br br김 씨는 경찰에서 "피해자가 음식에 약을 섞어 건강이 나빠진 것으로 생각했고 대화 도중 내 편을 들어주지 않았다"며 범행을 모두 시인했습니다.br br김 씨는 피해자와 3년 전 같은 택시 회사에서 근무했고, 지난해 5월 권고사직 형태로 회사를 그만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br br경찰은 김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구체적인 범행 동기와 배경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br br채널A 뉴스 백승우입니다. br br영상취재 : 김근목 br영상편집 : 정다은br br br 백승우 기자 strip@ichannel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