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금리·고물가 한계 부닥친 중소기업…80조 금융지원br [뉴스리뷰]br br [앵커]br br 경기가 둔화하며 대기업도 버티기 힘든 요즘, 중소기업은 더 어려울 수밖에 없습니다.br br 물가와 대출 이자가 계속 오르고 돈줄이 막혀 어려움을 호소하는 곳이 많은데, 정부가 80조원 규모의 신규 정책금융을 공급하기로 했습니다.br br 이재동 기자입니다.br br [기자]br br 대기업에 작업복을 납품하는 중소업체입니다.br br 인건비가 싼 해외 공장에서 제품을 생산한 뒤 달러를 주고 물건을 들여오는데 최근 환율이 급등한 탓에 이익이 절반 이상 줄었습니다.br br 고물가로 껑충 뛴 원재룟값에 인건비까지 오르다 보니 자금은 더 필요한데 높아진 금리에 돈 빌리기도 쉽지 않습니다.br br "대부분 중소기업들은 저희도 그렇고 은행 문턱에 들어가서 노크를 할 수가 없습니다. 기존에 대출금이 있잖아요. 그런 상황에서 새로운 자금을, 창구를 열어주지를 않죠."br br 실제 2021년 평균 2.98던 중소기업 신규 대출금리는 불과 1년 사이 두 배로 올랐습니다.br br 정부가 우선 고금리와 고물가, 고환율에 신음하는 중소기업에 22조8,000억원 규모의 정책 금융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br br 국책은행을 통해 금리를 1p 낮춘 고정금리 상품을 공급하고 원자재 가격 상승분을 납품가에 반영해 하청업체 부담을 덜어주는 기업은 최대 0.7p 금리를 감면하는 내용 등이 포함됐습니다.br br 혁신성장펀드 등으로 창업·벤처기업의 장기 성장 지원에 52조3,000억원을 투입하고 취약기업 지원에도 9조원 가까이를 공급합니다.br br "금년 정도를 잘 힘을 모아서 견뎌내면 새로운 기회가, 새로운 시장이 열릴 수 있는 기회가 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봤고…"br br 정부는 대부분 프로그램을 이달에 출시하겠다며 신속 지원을 강조했는데, 사각지대는 없는지 꼼꼼히 현장을 살펴야 한다는 목소리도 많습니다.br br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trigger@yna.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