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강제청산' 위기일발..."더는 못 버텨" 달라진 분위기 / YTN

[자막뉴스] '강제청산' 위기일발..."더는 못 버텨" 달라진 분위기 / YTN

증권사에서 주식을 담보로 돈을 빌려 주식 투자를 하고 있는 A 씨는 기준금리 인상 소식이 들려올 때마다 마음이 무거워집니다. br br 신용거래융자 이자율도 덩달아 줄줄이 오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br br [A 씨 주식 투자자 : 장도 안 좋은데 시장금리도 오르다 보니까 신용거래융자 이자 금액도 많이 올라서 두 배로 부담이 되는 것 같습니다. 실제로 한 달에 20∼30만 원 정도는 더 나가고 있는 것 같아요.] br br 증권사들은 실제 신용거래융자 이자율을 잇따라 인상하고 있습니다. br br 돈을 빌리는 기간에 따라 이자율이 다른데 유안타증권과 삼성증권, 신한투자증권 일부 구간 이자율은 이미 10대를 기록했습니다. br br NH투자증권과 DB금융투자, KB증권과 SK증권도 10에 육박한 수준입니다. br br 주식시장이 안 그래도 부진한 데다 이자 부담도 커지다 보니 '빚투' 규모는 줄어들고 있습니다. br br 신용거래융자 잔액은 지난달 초 17조 원대에서 최근 15조 원대까지 떨어졌습니다. br br 동시에 반대매매 위험은 더 커졌습니다. br br 반대매매는 증권사에서 돈을 빌린 투자자의 주식 가치가 담보 비율 아래로 내려갈 때 증권사가 강제로 주식을 매도하는 것을 뜻합니다. br br 지난해 증시 급락으로 반대매매 우려가 커지자 정부가 증권사의 담보비율 유지 의무를 연말까지 면제했는데, 새해 들어 안정화 대책도 끝난 겁니다. br br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 : 이자 갚는 데 대한 부담 때문에 반대매매가 조금 더 많이 나올 수 있는 상황이고요. 특히 주식시장의 하락 추세가 극복되지 못한 상황에서는 변동성을 관리하는 차원에서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br br 고금리로 투자자 부담이 점점 커지면서 금융감독원은 공시 제도를 손보기로 했습니다. br br 먼저 비교적 저렴한 대면 계좌 이자율과 비대면 계좌 이자율을 구분해 각각 공시하도록 했습니다. br br 또 이자 부담 예측성을 높일 수 있도록 구체적인 예시를 통해 세부 이자 비용을 안내하도록 할 방침입니다. br br 금리 인상기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인 만큼 빚을 내 주식 투자에 뛰어들었던 투자자들의 시름은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br br YTN 강희경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


User: YTN news

Views: 3

Uploaded: 2023-01-12

Duration: 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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