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항공대란 부른 전산망 다운…백업·재부팅도 무용지물

美 항공대란 부른 전산망 다운…백업·재부팅도 무용지물

美 항공대란 부른 전산망 다운…백업·재부팅도 무용지물br br [앵커]br br 미국 교통 당국은 이번 대란의 원인이 된 전산망 문제를 하루 전 이미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br br 백업 시스템을 가동하고 재부팅까지 실시했지만, 결국 오류를 해결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는데요.br br 김지선 기잡니다.br br [기자]br br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미 연방항공청 전산망 '노탐'에 문제가 발생한 것은 동부 시간 기준 10일 오후 3시 반쯤.br br 연방항공청은 백업 시스템으로 전환했다가, 상황이 더 나빠지자 수동으로 껐다 켜는 재부팅을 했지만, 운항 중단 사태를 막지 못했습니다.br br 당국은 일단 사이버 공격이 아닌 '손상된 데이터베이스 파일'이 시스템 전반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br br 전문가들은 노탐이 다운된 원인 중 하나로 '노후화'를 꼽고 있습니다.br br "상이한 시기에 개발된 상이한 체계가 공존하는데 일부의 경우 다른 시스템보다 훨씬 오래됐습니다. 신·구식 체계가 의사소통하는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br br "이번 일은 항공업계 인프라의 현주소를 보여주는 또 다른 지표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간헐적 정전은 노후된 인프라에 더 많은 투자가 필요하다는 신호입니다."br br 피트 부티지지 미 교통부 장관 역시 노후화 여부는 정부가 답할 '핵심 질문'이라며 의회의 관심을 당부했습니다.br br 미 하원은 5년마다 연방항공청 예산을 승인하는데, 올해 재승인을 앞두고 있습니다.br br 여기에 이번 사태를 수습할 연방항공청장이 공석이라는 점도 주목받고 있습니다.br br 연합뉴스 김지선입니다. (sunny10@yna.co.


User: 연합뉴스TV

Views: 5

Uploaded: 2023-01-12

Duration: 0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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