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맞이 서울사랑상품권 대폭 축소…지역화폐 '위축'

설맞이 서울사랑상품권 대폭 축소…지역화폐 '위축'

설맞이 서울사랑상품권 대폭 축소…지역화폐 '위축'br [뉴스리뷰]br br [앵커]br br 다음 주 설 연휴를 앞두고 전국 지자체들이 설맞이용 지역화폐를 잇따라 발행하고 있는데요.br br 하지만 정부의 지원예산 삭감에 서울시 등 일부 지자체에선 발행 규모와 할인율 등이 대폭 축소됐습니다.br br 이준삼 기자입니다.br br [기자]br br 지난달 국회를 통과한 정부의 올해 지역화폐 지원예산은 3천525억원입니다.br br 작년의 절반 수준에 불과한데, 국비와 지방비를 합쳐 지역화폐를 할인 판매해온 지자체들의 고민은 깊어지고 있습니다.br br 당장 이번 설맞이용 지역화폐가 직격탄을 맞았습니다.br br 서울시는 다음 주 발행하는 올해 첫 서울사랑상품권 규모와 할인율을 작년보다 크게 축소할 방침입니다.br br 올해부터 지역화폐의 상시 캐시백 혜택을 중단키로 한 대전시는 이번 설 명절에도 혜택을 제공하지 않기로 했습니다.br br 상당수 지자체들은 설맞이용 지역화폐는 종전과 동일한 수준으로 유지하되 이후부터는 축소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입니다.br br "10 할인발행하는 건 줄 수밖에 없고, 부족한 건 6 발행으로 메꾼다 하더라도, (전체 발행규모는) 4조원 정도밖에 안 될 것 같아서 작년보다 20 정도 줄지 않을까…"br br 지역화폐는 지난 3년 간 코로나 상황 속에 골목 상권에 숨통을 틔우는 역할을 해온 만큼, 누구보다 소상공인들의 우려가 큽니다.br br "장기적으로 볼 때 지역화폐 예산이 없어지지 않느냐, 그래서 불안해하는 분들도 많이 계시고…불특정 다수의 소상공인을 위한 정책 중에서 지역화폐만한 게 없다, 이렇게 생각들을 많이 하고 계시거든요"br br 일선 지자체들은 향후 추경 편성 시 국비 증액을 요구한다는 방침이지만, 정부는 지역화폐 지원은 한시적 사업이었다는 입장이어서 전망은 밝지 않습니다.br br 연합뉴스TV 이준삼입니다. (jslee@yna.co.


User: 연합뉴스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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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loaded: 2023-01-12

Duration: 0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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