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뉴스] 사상 첫 7연속 인상br br 한국은행이 오늘 기준금리를 또 0.25포인트 올렸습니다.br br 여전히 5에 이르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낮추기 위해 금리 인상 행진을 이어간 겁니다.br br 오늘의 그래픽 뉴스, 기준금리 입니다.br br 올해 첫 금융통화위원회를 연 한국은행, 기준금리를 3.25에서 3.5로 0.25포인트 인상하며 금리 인상 기조를 이어갔습니다.br br 기준금리 3.5는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12월 이후 약 14년 2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인데요.br br 이번 금리 인상은 사상 처음으로 7차례 연속으로 이뤄졌습니다.br br 코로나19의 여파로 2020년 3월과 4월에 걸쳐 금리를 대폭 낮추고 줄곧 0대 금리를 유지하던 한국은행은 2021년 8월을 기점으로 금리 인상 기조로 돌아섰고요.br br 지난해 4월부터 오늘까지 7차례 연속 인상 결정이 이뤄진 겁니다.br br 오늘 금리 인상으로 미국 금리와의 격차는 1.00포인트로 좁혀졌습니다.br br 여전히 미국 금리보다 낮은 건데, 기준금리가 미국보다 낮아지면 외국인 투자 자금이 빠져나가고 원화 가치가 떨어질 위험이 커집니다.br br 미국의 잇따른 금리 인상으로 두 나라의 금리 역전 폭이 커진 것도 한국은행의 추가 인상을 압박해온 요인이 돼왔습니다.br br 기준금리가 오르면 시중 은행의 대출 금리 역시 높아지죠.br br 지난 6일 기준 4대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는 연 5.080∼8.110 수준인데요.br br 2021년부터 시작된 금리인상기 이후 처음으로 8를 넘어선 건데, 높아진 금리만큼 대출을 안고 있는 기업이나 개인의 이자 부담이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br br 더욱이 금리 상승 행진이 여기서 멈출 것으로 보기도 어려운 상황입니다.br br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최종금리는 3.50~3.75 수준이 될 것"이라면서 금리 인하 논의는 시기상조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br br 지금까지 그래픽 뉴스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