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비처럼 일어나겠다"…이현중, 부상 딛고 NBA 재도전br br [앵커]br br 농구 선수 이현중이 부상을 딛고 NBA 진출에 재도전합니다.br br 미국 출국을 앞두고 "실패해도 좀비처럼 일어나겠다"고 밝혔는데요.br br 이번에는 꿈을 이룰까요.br br 박지운 기자입니다.br br [기자]br br 국내 중고등학교 농구계를 평정하고 아시아 무대에도 이름을 알린 뒤 미국 유학길에 오른 202cm의 장신 농구선수 이현중, 미국 데이비슨대 3학년이던 지난해 NBA 드래프트 직전 발등에 큰 부상을 입으며 미국 진출이 좌절됐습니다.br br 국내로 돌아와 6개월 가량 재활에 매진한 이현중은 전화위복의 계기가 됐다고 밝혔습니다.br br "처음에는 물론 좌절한 부분도 있었고 많이 힘들었죠. 심적으로 많이 힘들었는데. 제 몸을 좀 더 신경 쓰고 보살필 수 있고 강화할 수 있는 그런 기회로."br br 슈터의 강점을 살릴 수 있다면 가장 좋겠지만, 어떤 상황이 주어져도 열심히 할 준비가 돼 있다는 이현중.br br 최근 재개봉한 농구 영화 '슬램덩크'의 주인공 강백호 같은 선수가 되고 싶다고도 밝혔습니다.br br "투박하지만 팀을 위해서 헌신하고 어떻게 보면 정말 훌륭한 리더잖아요. 저도 에너지를 주면서 팀 분위기 바꿀 수 있는 그런 선수가 됐으면 좋겠다…"br br 미국으로 돌아가는 이현중은 NBA 하부리그인 G리그 계약을 추진, 계속해서 NBA에 도전할 계획입니다.br br 한국인의 NBA 진출을 회의적으로 보는 시선도 있지만, 개의치 않는다고 말했습니다.br br "오히려 그런 분들이 저를 더 자극시켜주는 것 같고. 제가 좋아서 하는 도전이기 때문에, 실패해서 좌절했을 때 좀비처럼 다시 일어나서…"br br '긍정 마인드'의 이현중이 하승진에 이은 역대 두 번째 한국인 NBA 리거가 될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쏠립니다.br br 연합뉴스TV 박지운입니다. (zwoonie@yna.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