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br br [앵커]br금리의 움직임은 부동산 시장에 곧장 영향을 줍니다. br br고금리가 이어지자 정부의 규제완화 카드에도 분양 시장 반응은 제한적입니다.br br청약도 똘똘한 한채로 몰리면서 수도권 대단지 아파트는 미달됐습니다. br br안건우 기자입니다.brbr[기자]br정부의 전방위 규제 완화 후 처음 공급되는 경기 안양시의 대단위 아파트 단지. br br중도금 대출 규제도 풀고 실거주 의무도 없앴지만 청약 경쟁률은 0.3 대 1에 그쳤습니다. brbr일반 분양이 1150가구였는데 청약 통장을 던진 사람은 350명 뿐. br br3년 전 인근 아파트들이 평균 5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것에 비교하면 처참한 성적입니다. br br인근 아파트 시세는 계속 떨어지는데 나 홀로 고분양가를 고집한 게 화근이었습니다. br br[경기 안양시 공인중개사] br"초급매 6년 차도 12억 원 가던 게 지금 7억 5천~8억에 팔리는데 10억에 분양한다고 하면 미래가 불분명하잖아요." br br지하철역 3곳과 가까운 서울 마포구의 이 단지는 정반대입니다. br br지난달 청약 결과 평균 경쟁률은 19 대 1로 1순위에 마감됐습니다. br br전용면적 59㎡가 10억 원대, 국민평형인 84㎡는 14억 원. br br인근 대장 아파트 실거래가에 비해 분양가가 2~3억 원 정도 저렴한 것이 영향을 미쳤습니다. br br고금리에 따른 하락 조정은 한동안 계속될 수밖에 없는 상황. br  br그렇다 보니 청약도 집값 하락 가능성이 적은 '똘똘한 단지'에 더 몰릴 가능성이 큽니다. br br[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 br"분양가상한제 폐지로 분양가를 과거보다 높게 받으려는 움직임도 있는데 전매차익·가격상승 기대까지 낮아져 청약수요 위축·양극화가 심해질 전망입니다." brbr고금리로 분양시장이 침체 되면서 시세보다 비싼 단지는 외면받는 흐름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br br채널A뉴스 안건우입니다. brbr영상취재: 강승희 br영상편집: 이재근br br br 안건우 기자 srv1954@ichannel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