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비 대납·대북 송금 의혹…김성태 수사 쟁점은?br br [앵커]br br 검찰은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의 신병 확보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br br 김 전 회장이 입국하게 되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변호사비 대납 등 여러 의혹에 대한 수사도 속도가 붙을 전망인데요.br br 곽준영 기자가 주요 혐의를 짚어봤습니다.br br [기자]br br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 신병을 확보하는대로 검찰이 조사에 나설 혐의는 우선 이재명 민주당 대표 변호사비 대납 의혹입니다.br br 이 대표가 경기지사 시절 선거법 위반 사건으로 수사와 재판을 받을 당시 변호사 비용 20억여 원을 대신 내줬다는 내용입니다.br br 검찰은 지난해 9월, 증거 불충분으로 불기소 처리했지만 여지는 남겨뒀습니다.br br 당시 불기소 결정문에 이 대표의 변호사비를 '쌍방울 측이 대납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적시한 겁니다.br br 검찰은 이러한 의혹과 쌍방울그룹의 200억원대 전환사채 발행을 엮어 김 전 회장을 집중 추궁할 것으로 보입니다.br br 쌍방울 전환사채 거래 과정에서의 허위 공시와 배임, 횡령 등의 혐의 역시 김 전 회장이 받고 있는 의혹입니다.br br 여기에 2018~2019년 계열사 등 임직원 수십 명을 동원해 640만 달러를 중국으로 밀반출한 뒤 북한에 건넨 혐의도 있습니다.br br 이미 구속기소 된 안부수 아태평화교류협회 회장의 공소장에는 김 전 회장이 대북송금 의혹 공범으로 기재됐습니다.br br 또 이와 관련해 이재명 대표 측근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에게 뇌물을 준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br br 김 전 회장이 검찰 조사에 협조하겠단 의지를 피력한 만큼, 수사에는 탄력이 붙을 것이란 관측입니다.br br 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 (kwakka@yna.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