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지역 어제부터 산간을 중심으로 폭설이 시작됐는데요. br br 미시령에 50cm 넘는 눈이 쌓인 가운데 지금은 강원 전 지역에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br br 관광객 귀경 차량이 몰리는 일요일, 사고 우려가 큽니다. br br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지환 기자! br br 눈이 많이 왔다고요? 여전히 내립니까? br br [기자] br 어제 오후부터 쉬지 않고 계속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br br 내린 눈을 미처 치울 새가 없습니다. br br 저희가 있는 곳이 강원도 미시령 관통 터널 요금소입니다. br br 어제 오후 10cm 정도 눈이 왔을 때 저희가 이곳에서 방송을 전해 드렸는데요. br br 하루 만에 이곳 미시령, 55cm가 넘는 눈이 쌓였습니다. br br 지금은 앞으로 더 내릴 것 같습니다. br br 이곳 주변을 보시면 설악산 주변이 완전히 하얗게 변했고요. br br 기상청은 강원 산간에 오늘 하루 많은 곳은 40cm 이상 눈이 더 온다고 예보했습니다. br br 어제 오전부터 누적하면 거의 1m에 육박할 것 같습니다. br br 눈은 현재 강원 전 지역으로 확대됐습니다. br br 산간, 동해안뿐만 아니라 춘천 등 영서 내륙 지역에도 대설 특보가 내려졌습니다. br br 제설차량이 여유가 없어 미시령 옛길이나 배후령, 춘천 말고개 등 산간 고갯길은 통제된 곳도 많습니다. br br 설악산 등 국립공원 탐방로도 통제됐습니다. br br 강원 지역에는 폭설로 인한 상습 고립 마을도 예순다섯 곳 정도 되는데요. br br 이곳 주민 930여 명에게는 미리 제설제와 구호물품을 전달한 상태입니다. br br br 아무래도 오늘 일요일인데요. 사고 우려가 크죠? br br [기자] br 강원 전 지역 비상 상태지만, 눈 치우는 작업이 눈 내리는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br br 어젯밤과 새벽, 동해고속도로 등에서는 눈길에 미끄러지는 크고 작은 추돌사고가 이미 발생했고요. br br 부상자도 있습니다. br br 오늘은 도심으로 눈이 확대되면서 사고 우려가 더 큽니다. br br 더욱이 일요일이죠. br br 오후 들어 동해안 나들이 귀경 차량이 15만 대 이상 몰릴 것으로 예상하는데요. br br 갑작스러운 눈에 아무래도 운전자 고립 사고가 가장 우려됩니다. br br 가능하면 오늘은 강원지역에서는 차량 운전은 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br br 만약 하게 되면 체인 등 월동장구를 미리 챙기고, 고립에 대비해 연료를 채운 뒤, 식수나 간단한 음식물 등도 준비해야 합니다. br br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눈이 무겁습니다. br br 비닐하우스 등 농가 시설물 무너지지 ... (중략)br br YTN 지환 (haji@ytn.co.kr)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