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수수색 영장에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 적시 br "조합원 등 4명, 北 공작원 만나 지령받은 정황" br 민주노총 "마치 체포 영장 집행하는 듯…잘 짜인 그림" br 조합원 자택·보건의료노조 등 10여 곳 압수수색br br br 국가정보원과 경찰청이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서울 정동 민주노총 사무실을 압수수색 하고 있습니다. br br 민주노총은 이번 압수수색으로 윤석열 대통령이 아랍에미리트를 방문해 한 말실수 관련 보도가 사라졌다며, 이를 우연으로 볼 수 있느냐고 반발했습니다. br br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김다현 기자! br br [기자] br 네, 서울 정동 민주노총 건물 앞입니다. br br br 압수수색은 아직 진행 중인 거죠? br br 현장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br br [기자] br 보시는 것처럼 건물 주변으로 경찰 720여 명 정도가 투입돼 현장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br br 압수수색이 진행되고 있는 사무실에는 접근할 수 없습니다. br br 경찰이 민주노총 조합원들도 건물에 진입할 수 없게 막으면서 양측이 실랑이를 벌이기도 했습니다. br br 국가정보원과 경찰청이 서울 정동 민주노총 사무실에 대해 압수수색에 나선 건 오전 9시쯤입니다. br br 초반에 양측은 대치하기도 했지만, 민주노총 측이 영장에 적시된 모 간부와 변호인이 입회를 허락하면 수색에 협조하겠다고 하면서, 경찰과 국정원은 11시 반쯤부터 본격적으로 압수수색에 돌입했습니다. br br 압수수색 영장에 적시된 혐의는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입니다. br br 경찰 관계자는 다만, 민주노총 조직 전체가 아닌 소속 조합원 등 4명에게 적용된 혐의고, 이들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선 거라고 밝혔습니다. br br 구체적으로 민주노총 조직국장 등 4명이 캄보디아와 베트남 등 해외에서 북한 공작원을 만나 지령을 받은 정황을 포착했다고 설명했습니다. br br 또 이는 최근 언론을 통해 보도된 이른바 '제주 간첩단' 사건과는 별개라고 덧붙였습니다. br br 민주노총은 자신들은 영장 집행을 거부할 이유가 없는데도 경찰과 국정원이 지나치게 밀어붙이고 있다며 마치 잘 짜인 그림 같다고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br br 또 민주노총 압수수색 소식이 알려지면서, 윤석열 대통령이 아랍에미리트 순방에서 말실수한 것과 이태원 참사 국정감사가 반쪽으로 끝난 것에 대한 보도가 사라졌다고 주장했습니다. br br [한상진 민주노총 대변인 : 이것이 언론에 나와야 하는데 오늘 민주노총에 대한 압수수색으로 이것들은 싹 ... (중략)br br YTN 김다현 (dasam0801@ytn.co.kr)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