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br br [앵커]br민노총은 압수수색에 나선 국정원, 경찰과 몸싸움을 벌이며 대치했습니다. br br압수수색 과정을 생중계하며 여론전도 폈습니다. br br이어서 남영주 기자입니다. brbr[기자]br서울 정동의 민노총 건물은 온종일 비상 상황이었습니다. br br경찰이 건물을 에워싸고 출입을 막고 나섰고 br br[현장음] br"밀지 마세요. (들어오라잖아요.)" br br건물 밖에는 에어 매트가 설치되고 한쪽엔 구급차가 대기할 만큼 긴장감이 흘렀습니다. br br사무실이 있는 13층은 증거 인멸 우려로 사무실 진입을 시도하는 국정원과 이를 막으려는 민노총 조합원이 엉키면서 한때 아수라장이 되기도 했습니다. br br[한상진 민노총 대변인] br"수색영장을 집행하러 왔는데 마치 체포영장 집행하듯이 들어와서 경력들을 밀고 들어오고." br br민노총은 압수수색 과정을 유튜브 생중계하며 여론전을 펼쳤는데 용역 깡패가 섞여 있을 수 있다며 국정원과 경찰의 신분 확인을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br br압수수색 인원을 놓고도 양측은 승강이를 벌였습니다. br br국정원은 수색과 포렌식, 조서 작성 등에 최소 7∼8명이 필요하다고 했지만 민노총은 5명만 사무실에 들어가는 걸 허락하겠다며 팽팽히 맞섰습니다. br br동시에 압수수색이 진행된 영등포 민노총 보건의료노조 사무실에서도 몸싸움이 벌어졌습니다. br br조합원들은 압수물을 가져가는 국정원을 향해 '보여주기식 공안몰이'"라며 반발했습니다. br br[현장음] br"빈상자! 빈상자! 빈상자!" br br오전 9시 전국 10여 곳에서 동시다발로 진행된 압수수색은 10시간 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br br채널A 뉴스 남영주입니다. brbr영상취재 : 권재우 최혁철 br영상편집 : 이혜리br br br 남영주 기자 dragonball@ichannel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