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 드릴 선물 샀어요"…버스 좌석 예매율 88대br br [앵커]br br 설 연휴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br br 이번 설은 사회적 거리두기 없이 맞는 설이기도 한데요.br br 고속버스터미널에도 귀성객들로 북적이고 있습니다.br br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br br 김예림 기자, 귀성길 분위기 전해주시죠.br br [기자]br br 네, 강남 고속버스터미널에 나와 있습니다.br br 제 뒤로 보시다시피, 고향으로 향하는 버스들이 줄지어 들어와 있는데요.br br 가는 길은 멀어도 오랜만에 가족과 친지들을 만난다는 생각에 들뜬 분위기입니다.br br 저마다 한가득 짐이 든 여행 가방과 선물 꾸러미를 들고 설레는 표정으로 버스에 몸을 싣고 있습니다.br br "과외를 하고 있는데 돈을 조금 모아 놓은 게 있어서 백화점 갔다가 할머니 생각이 나서 선물을 샀습니다."br br 코로나19 때문에 2년 만에 고향을 찾는 분도 있었습니다.br br "가슴이 설레고요. 나이 먹으니까 곧 죽을 날이 가까워지니까 고향에 한번 들려야 되겠어서…성묘라도 하고 돌아와야지…."br br 말씀해 주신 대로, 이번 설은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처음 맞는 설 연휴인데요.br br 명절로 따지면, 지난 추석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br br 아직 수만 명대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만큼, 서로의 안전을 위해 버스 안에서는 마스크 착용 꼭 하셔야겠습니다.br br [앵커]br br 지금이라도 고속버스를 예매할 수 있는 건지 궁금한데요.br br 예매 상황은 어떻습니까?br br [기자]br br 지금 고향 가는 버스표를 구할 수 있을지 가장 궁금하실 텐데요.br br 오후 6시 기준, 서울에서 출발하는 전체 버스 예매율은 88.9입니다.br br 서울에서 부산으로 가는 버스 예매율은 95.2로 거의 매진된 상태고요.br br 다음으로 광주는 93.8, 강릉은 76.6, 대전은 89.6의 예매율을 기록 중입니다.br br 예비 차 투입으로 전 시간대와 비교해 예매율은 소폭 줄었습니다.br br 정규 승차권은 대부분 매진됐지만, 지금도 예비 차가 수시로 투입되고 있는데요.br br 아직 예매를 하지 못하신 분들은 실시간으로 추가되는 표를 확인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br br 승차권은 인터넷 홈페이지는 물론 고속버스 애플리케이션을 통해서도 예매하실 수 있습니다.br br 즐거운 설 연휴 보내시길 바랍니다.br br 지금까지 서울 강남고속버스터미널에서 연합뉴스TV 김예림입니다. (lim@yna.co.